'인생은 아름다워' 염정아 "남편 많이 울 것 같아…내 노래 좋아해 가이드 듣고다녀"[인터뷰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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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배우 염정아가 영화 '인생은 아름다워'에 대한 가족들의 반응을 전했다.
영화 '인생은 아름다워'(감독 최국희) 개봉을 앞둔 염정아는 21일 오전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스포티비뉴스와 인터뷰를 갖고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인생은 아름다워'는 시한부 선고를 받고 자신의 생일선물로 첫사랑을 찾아 달라는 황당한 요구를 한 아내 ‘세연’(염정아)과 마지못해 그와 함께 전국 곳곳을 누비며 과거로의 여행을 떠나게 된 남편 ‘진봉’(류승룡)이 흥겨운 리듬과 멜로디로 우리의 인생을 노래하는 국내 최초의 주크박스 뮤지컬 영화다.
가족 영화인 만큼 실제 남편과 자녀들 등 가족들의 반응에 대해 염정아는 "남편은 아직 보지 못했다. VIP 시사회 때 볼 것이다. 남편들이 봐야하는 영화다. 많이 울 것 같다. 나이대가 갱년기가 '사악' 올 때가 됐다. 눈물들이 많아졌다. 또 남자 입장에서 공감할 수 있는 것들이 있을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남편이 이 작품을 특히나 많이 응원해 줬다. 제가 부른 가이드 음원 녹음한 것을 들고 다니면 그걸 듣는 걸 좋아하더라. 영화를 보지 못했지만 자꾸 제 노래를 듣고 싶어 한다"라며 남다른 애정을 뽐냈다.
더불어 영화 속 세연은 툭툭대는 남편에 이어 자녀들과도 소통이 끊겨버린 엄마의 모습으로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에 대해 염정아는 실제 자녀들에 대해 "그러면 혼난다"라고 웃으며 "그런 느낌을 받는다. 얘네들이 사춘기가 와서 이제 중학교 1, 2학년이다. 예전처럼 착착 안기고 이런 것도 없다. 말을 차갑게, 섭섭하게 한다거나 이런 걸 느낀다. 이게 받아들여야 하는 문제구나 했다. 남편도 마찬가지다. 우리 남편이 뭘 어떻게 해서 가 아니라 그 느낌이 뭔지 너무 잘 알 것 같다. 거기에 맞 받아쳐서 나도 뭔가를 하면 문제가 생기는 것이기 때문에 일단 엄마는 많이 참는다. 아직은 아이들이 말을 듣는다"라고 밝혔다.
그는 "지금까지 아이들이 볼만한 영화는 별로 많이 안 했다. 큰 애는 중간고사가 딱 개봉하는 주라서 '인생은 아름다워'는 중간고사 이후에 볼 것 같다. 너무 울 것 같다"며 "'외계+인'은 봤다. 엄마의 비장의 무기를 좋아하더라. 엄마의 능력을 굉장히 높이 사고 있다"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염정아는 결혼 이후 공백기 없이 꾸준히 활동해온 것에 대해 "가족들에게 미안한 마음은 있다. 남편한테도 그렇고 주말에 저 없이 있을 때 보면 미안하다"며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제가 좋아하는 모습을 좋아하는 것 같다. 아마 그럴 것이다"라고 흐뭇한 미소를 전했다.
그는 시한부 환자 역을 맡은 이번 작품 이후 느낀 건강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항상 느끼고 있다"며, 의사인 남편을 떠올리면서도 "(덕분에)항상 생각난다. '아 검사 받아야지' 한다. 건강검진은 지난해 겨울에 받은 것 같다. 올해는 아직이다"라고 덧붙였다.
'인생은 아름다워'는 오는 28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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