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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가 기회의 땅?…중소 기획사에겐 옛말[초점S]

작성일: 2022.10.24 08:00 공미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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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튜브 로고. 제공|유튜브
▲ 유튜브 로고. 제공|유튜브

[스포티비뉴스=공미나 기자] "유튜브요? 돈이 없어서 못 나가요."

누구나 콘텐츠를 만들어 소통할 수 있는 유튜브는 한 때 중소 기획사, 무명 스타들에게 '기회의 땅'이었다. 데뷔 초 중소 기획사 소속이었던 방탄소년단은 대형 기획사 출신 가수들에 반해 방송에 노출될 기회가 적자 유튜브를 활용해 다양한 콘텐츠로 팬들과 소통한 것은 이들의 성공요인 중 하나로 손꼽힌다. 하지만 이마저도 옛말이 됐다.

'콘텐츠 홍수'의 시대, 이제 유튜브에서도 웹 예능, 웹 드라마, 라이브 영상 등 양질의 콘텐츠가 쉴 새 없이 쏟아지고 있다. 웬만한 콘텐츠로는 대중의 시선을 사로잡을 수 없다. 인기 채널로 대중의 시선이 먼저 향하는 것이 당연지사다.

최근 유튜브에서 인기 있는 유튜브 채널들은 대부분 오랜 기간 퀄리티 좋은 콘텐츠로 채널 입지를 다져왔거나, 이미 인지도 높은 스타가 진행을 맡거나, 방송사 버티컬 브랜드 채널들이다. 

반면 중소 기획사 유튜브 채널은 상황이 다르다. 보는 이가 없어 공들여 콘텐츠를 만들고 자사 채널을 운영해도 홍보 효과가 미미할 뿐이다. 결국 중소 기획사 역시 홍보 효과를 누리기 위해서는 사람들이 많이 보는 채널에 출연을 해야 한다. 하지만 이들에게 인기 채널에 출연하는 것은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것만큼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방법이 있다면 출연을 목적으로 광고료를 지급하는 것이다. 일부 인기 채널들은 출연자를 먼저 섭외를 하는 경우도 있지만, 인지도가 낮은 스타들이 광고료를 지급하고 출연하기도 한다.

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한 인기 라이브 콘텐츠의 경우 출연을 명목으로 한 광고료가 과거 몇 백만 원 선이었지만, 요즘에는 몇 천만 원 선까지 올랐다고 한다. 콘텐츠 공개를 원하는 시기로 조율하려면 비용은 더욱 치솟는다고. 한 방송사 산하 채널이 만드는 인기 웹 예능 역시 몇 천만 원을 내야 출연이 가능하다고 한다. 이 마저도 몇 개월 전부터 출연을 줄 서있다는 전언이다.

한 중소 기획사 관계자는 "종종 팬들이 '왜 모 채널 출연 스케줄도 잡지 못하냐'며 소속사의 매니지먼트 능력을 탓하지만, 실상은 높은 광고료 때문에 출연하지 못하는 것"이라고 "몇 년 전과 달리 중소 기획사가 자사 유튜브 채널로 아티스트를 띄우기가 쉽지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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