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구에 맞은 KIA 타이거즈 윤중현(왼쪽 끝) ⓒ 연합뉴스
▲ 타구에 맞은 KIA 타이거즈 윤중현(왼쪽 끝) ⓒ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창원, 김민경 기자] KIA 타이거즈 불펜 윤중현(27)이 시즌 아웃됐다. 

KIA는 22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리는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경기를 앞두고 윤중현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윤중현은 21일 광주 LG 트윈스전에 등판했다가 9회 이형종의 타구에 손을 맞고 교체됐다. 타구에 맞은 순간부터 심각한 부상이 예상될 정도로 고통을 호소했다. 

김종국 KIA 감독은 윤중현의 몸 상태와 관련해 "타구에 맞은 손의 유구골이 골절됐다고 해서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올 시즌은 쉽지 않을 것 같다. 수술을 할지는 추후 상황을 봐야 할 것 같다"고 씁쓸하게 이야기했다. 

KIA 관계자는 "윤중현은 오늘(22일) 오후 구단 지정병원인 선한병원에서 CT 촬영을 한 결과 왼손 유구골 골절 진단을 받았다. 내일 추가 검진 뒤 수술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윤중현은 올 시즌 KIA 불펜에서 꽤 중용됐다. 필승조 장현식, 전상현 등이 부상으로 이탈했을 때도 뒷문이 무너지지 않게 힘을 보탰다. 47경기에 등판해 3승, 5홀드, 53⅔이닝, 평균자책점 5.03을 기록했다. 

KIA는 이날 윤중현과 함께 투수 남하준을 말소하면서 투수 김기훈과 한승혁을 1군 엔트리에 등록했다. 최근 상무에서 제대한 김기훈은 2019년 1차지명 출신 좌완으로 KIA의 막판 5강 싸움에 큰 힘이 될 전망이다. 

김 감독은 "김기훈은 일단 대기는 한다. 편한 상황에서 투입해야 부담감이 덜할 텐데, 일단 무조건 대기는 시켜둘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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