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곽도원 ⓒ곽혜미 기자
▲ 곽도원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정서희 기자] 배우 곽도원이 음주 관련 문제를 일으킨 것이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는 주장이 나왔다.

26일 연예기자 출신 유튜버 이진호는 '곽도원의 두 얼굴. 충격적인 술버릇 왜'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하고 곽도원이 음주 후 여러 문제를 일으킨 전력이 있다고 폭로했다.

이날 이진호는 사석에서 본 곽도원의 실제 이미지는 매우 좋았다며 "연예계 평판도 젠틀하다는 이미지가 대부분"이라고 전했다. 다만 "술자리에서 핀트가 나가는 부분이 문제가 됐고, 지금의 상황에까지 이른 것 같다"고 말했다.

앞서 곽도원은 2020년 폭행설에 휘말린 바 있다. 영화 '소방관' 회식 자리에서 스태프와 의견 출동이 있었고 폭행으로 이어졌던 것. 당시 소속사는 "감정이 격해져 고성이 오간 것"이라면 폭행을 부인했다. 폭행 피해자로 지목된 당사자도 해프닝일 뿐이라며 사건을 일단락시켰다.

그러나 이진호는 "당시 꽤 심각한 상황이었는데, '소방관'의 곽경태 감독이 적극적으로 수습에 나서며 급하게 불을 끈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진호는 "곽 감독이 사활을 걸고 작업했던 작품이었기에 흠집이 나는 것으로 두고만 보지 못했다. 그래서 적극적으로 나서 중재하고 마무리 지은 사건"이라고 설명을 더 했다.

이후 곽도원은 음주 관련해서 더 이상 문제를 일으키지 않겠다는 각서를 써 제작사에 전달했고, 제작사는 곽도원을 믿고 촬영을 진행했다고.

이에 이진호는 "제작사 측에서 당시 받았던 각서를 두고 조치에 나설지 관심이 쏠린다"면서 "2년이나 묵혔던 작품을 개봉하는 것도 마음이 아픈 일인데, 개봉을 앞둔 시점에서 주연 배우가 이런 물의를 일으켜 타격을 줬으니 굉장히 심각한 일"이라고 꼬집었다.

이진호는 영화 '소방관' 폭행 사건 외에도 곽도원의 음주로 피해를 본 배우도 있다고 알렸다.

그는 "곽도원이 한 영화에서 후배 배우와 호흡을 맞췄는데, 후배의 연기가 마음에 들지 않았던 곽도원이 촬영 내내 연기력을 지적했다"고 전했다.

이어 "촬영 막바지에 곽도원과 후배 배우, 감독, 관계자들이 모두 모인 자리에서 곽도원이 후배 배우의 연기력을 지적했다"며 "당시 현장에 있던 관계자에 따르면 지적보다는 비하에 가까운 수준이었다고"도 언급했다. 

이진호는 "그동안 좋게 웃어넘기던 후배 배우도 그날은 표정이 어두워졌고, 이를 캐치한 곽도원이 욕설과 함께 술상을 엎었다. 곽도원이 극도로 흥분해서 후배 배우가 자리를 피했는데, 피하는 과정마저 쉽지 않아 감독과 스태프들이 모두 달려들어 말렸다. 곽도원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후배 배우의 가족들에게까지 연락했고, 가족들은 새벽 내내 공포에 떨었다"고 알렸다.

그러면서 이진호는 "결국 해당 사건은 곽도원 측의 관계자가 후배 배우와 매니저에게 사과하며 마무리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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