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블랙핑크(위), NCT 127. 제공|YG엔터테인먼트, SM엔터테인먼트
▲ 블랙핑크(위), NCT 127. 제공|YG엔터테인먼트, SM엔터테인먼트

[스포티비뉴스=공미나 기자] 그룹 블랙핑크(BLACKPINK)가 K팝 여성 아티스트 최초로 미국 빌보드 메인 차트인 '빌보드 200' 정상에 올랐다. 

25일(현지시간) 빌보드 측은 공식 홈페이지 기사를 통해 "블랙핑크의 정규 2집 '본 핑크(BORN PINK)가 미국에서 약 10만 2000장의 음반 판매량을 기록하며 10월 1일자 빌보드200 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는 한국 여성 아티스트 최초 기록인 동시에, 2020년 10월 발표한 정규 1집 '디 앨범'(THE ALBUM, 2위)을 자체 경신한 성적이다. 앞서 블랙핑크는 미니 1집 '스퀘어 업'(SQURARE UP, 40위), 미니 2집 '킬 디스 러브'(KILL THIS LOVE, 24위) 등 여러 앨범으로 주류 팝 시장 내에서 꾸준히 영향력을 확장해 왔다.

음반 시장 전체를 봤을 때도 그 의미가 남다르다. 이번 기록은 방탄소년단(BTS), 슈퍼엠, 스트레이 키즈에 이어 한국 아티스트로서는 4번째다. 전체 여성 아티스트로서는 2008년 4월 5일 미국의 대니티 케인(Danity Kane) 이후 약 14년 5개월 만에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에서 정상을 차지했다. 

뿐만 아니라 블랙핑크는 최근 영국 오피셜 앨범 차트에서 K팝 걸그룹 최초, 스포티파이 글로벌 톱 송 주간 차트에서는 K팝 아티스트 최초로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이로써 이들은 세계 양대 차트로 불리는 미국 빌보드와 영국 오피셜 차트, 184개국 4억 명 이상이 이용하는 세계 최대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에서 모두 정상을 석권하게 됐다.

블랙핑크의 '빌보드 200' 1위 입성은 일찌감치 점쳐졌다. 이들의 정규 2집 'BORN PINK' 실물 음반은 예약 판매 기간에 선주문량 200만 장 이상을 기록하더니 하루 반나절 치 집계만으로 214만 1281장(북미·유럽 수출 물량 포함)을 팔아치우며 K팝 걸그룹 최초 '더블 밀리언셀러'에 등극했다. 초동 기록(음반 발매 후 일주일 간의 판매량) 또한 한터차트 기준 총 154만 2950장을 돌파하며 K팝 걸그룹 신기록을 썼다.

아이튠즈 앨범 차트에서 미국과 영국을 포함한 60개국 1위, 애플뮤직 앨범 차트에서는 64개국 1위에 올랐다. 선공개곡 '핑크 베놈'(Pink Venom) 뮤직비디오는 3억 회를 돌파했으며 타이틀곡 '셧 다운'(Shut Down) 뮤직비디오도 1억 뷰를 넘어서며 유튜브 34번째 억대뷰 영상 대열에 합류했다.

NCT 127는 정규 4집 '질주 (2 Baddies)'로 같은 차트 3위에 오르는 기록을 썼다. NCT 127은 지난해 정규 3집 '스티커'(Stikcer)로 '빌보드 200' 3위에 올라 자체 최고 기록을 세운 데 이어, 2연속 톱3에 오르는 쾌거를 이뤘다.

이들은 정규 2집 ‘NCT #127 네오 존'(Neo Zone)으로 5위, 정규 3집 '스티커'로 3위, 정규 4집 '질주' 3위로 3장의 앨범을 빌보드200 차트 톱5 반열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또한 NCT 127은 이번 앨범으로 호주 공식 음악 차트인 ARIA 차트의 톱50 앨범 차트에도 3위로 진입, 전작 대비 13 계단이나 상승한 성과를 거뒀다.

NCT 127 정규 4집 '질주' 한터차트 초동(발매 첫 주 판매량) 기준 154만 7000장을 돌파해 SM 역대 아티스트 최고 기록을 세웠으며, 국내 주간 음반 차트 1위, 써클차트 음원 부문 2관왕, 일본 라인뮤직 앨범 및 송 모두 톱100 1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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