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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인터뷰] 오승환 MVP 트라우트 삼진 처리, 시즌 두 번째 2이닝 무실점 쾌투

작성일: 2016.05.13 15:06 문상열 특파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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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구원 투수 오승환이 경기 전 동료들과 얘기를 나누고 있다. 에인절스타디움|문상열 특파원

[스포티비뉴스=에인절스타디움, 문상열 특파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구원 투수 오승환이 올 시즌 두 번째 2이닝 피칭을 했다. 지난달 17일(이하 한국 시간) 신시내티 레즈전 이후 처음이다. LA 에인절스 타선의 심장 마이크 트라우트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돌직구'의 위력을 뽐냈다. 투구 수는 2이닝에 29개, 스트라이크 20개로 높은 스트라이크 비율(69%)을 보였다.

세인트루이스는 오승환을 포함해 조너선 브락스톤, 세스 매네스 등 5명의 구원진이 릴레이 피칭으로 승리를 지켰다. 마무리 트레버 로젠탈은 93연속 볼넷을 허용해 경기를 마무리 짓지 못하고 강판당했다. 93실점하고도 12-10으로 이겨 인터리그 에인절스전 3연전을 흽쓸었다. 좌완 케빈 시그리스트는 1사 만루에서 로젠탈을 구원해 귀중한 세이브를 작성했다. 시즌 첫 세이브두 팀이 23안타를 주고받아 경기 시간은 3시간 56분이나 됐다. 

오승환은 13일 에인절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인터리그 LA 에인절스전에서 두 차례나 몸을 푼 끝에 6회 등판했다. 10-7로 앞선 상황에서 선발 투수 애덤 웨인라이트에 이어 마운드에 올랐다. 웨인라이트는 에인절스 선발 투수 제러드 위버와 나란히 난타당하며 5이닝을 간신히 버텼다. 5이닝 11안타 7실점(6자책점)하며 타선과 불펜의 지원을 얻어 시즌 33패를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은 6.80이다. 에인절스 선발로 패전을 맛본 위버의 평균자책점은 6.10. 세인트루이스는 18안타를 퍼부었다. 맷 할러데이는 시즌 6호 홈런을 포함해 4안타 3타점을 기록했다.

오승환의 등판은 지난 8일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전 이후 5일 만이다. 그때도 웨인라이트를 구원 등판해 3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여 기록상 메이저리그 첫 블론 세이브를 기록한 바 있다. 6회 하위 타자와 톱 타자로 이어진 타선을 맞아 볼 10개로 삼진 1개를 포함해 깔끔하게 1이닝을 처리했다7회 다시 등판한 오승환을 기다린 첫 타자는 아메리칸리그 MVP 출신 트라우트. 신중했다. 초구 스트라이크를 구사하며 교과서다운 피칭을 시작했다. 피칭의 기본은 초구 스트라이크 구사다. 볼카운트 1-2에서 직구 시속 149km(약 93마일)로 헛스윙 삼진을 낚았다. 그러나 다음 타자 4번 앨버트 푸홀스를 맞아 1-1에서 똑같은 시속 149km 직구로 승부하다가 중전 안타를 허용했다.

11루에서 상대한 타자는 이날 홈런을 포함해 3타수 2안타를 때린 에인절스 비밀 병기 다니엘 나바였다. 4구째 직구로 정면 승부했다. 유격수 땅볼을 유도해 더블플레이로 이어지는 코스로 이닝이 마무리되는 듯했다. 그러나 1루에서 타자주자가 간발의 차이로 세이프 됐다. 1루심은 애초에 아웃을 선언했지만 에인절스의 어필로 다시보기를 해 판정이 번복돼 세이프가 된 것이다. 리뷰는 132초 소요됐다.

냉정을 되찾은 오승환은 6C J 크론과 8구째 가는 승부 끝에 2루수 플라이로 처리하며 2이닝을 무실점으로 책임졌다. 신시내티전 2이닝처럼 7타자와 겨뤘다. 1피안타 2탈삼진으로 팀의 승리를 지키는 데 큰 힘이 됐다. 8회 말 셋업맨 조너선 브락스톤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오승환은 직구 위주로 에인절스 타선을 상대했다. 최고 구속은 150km(약 94마일)로 측정됐다. 고속 슬라이더도 타자의 타격 밸런스를 흐뜨려 놓는 무기가 됐다. 평균자책점은 1.47이 됐다. 세인트루이스는 침몰하고 있는 에인절스 3연전을 모두 이기며 시즌 1916패가 됐다이날 경기가 없는 피츠버그(1815)1승 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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