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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타율 0.368' 에반스, 점점 맞아 나간다

작성일: 2016.05.13 06:00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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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닉 에반스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인천, 김민경 기자] 닉 에반스(30, 두산 베어스)가 조금씩 타격감을 찾아 가는 모양새다.

에반스는 12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SK 와이번스와 시즌 6차전에 8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3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3안타 경기는 KBO 리그 데뷔 이후 처음이다. 팀은 SK에 2-5로 지면서 시즌 성적 21승 1무 11패가 됐다. 

첫 타석부터 타점을 올렸다. 에반스는 2회 무사 1루에서 좌중간을 가르는 적시 2루타를 때리며 팀에 선취점을 안겼다. 아울러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 갔다. 4회에는 선두 타자로 나서 중견수 앞 안타를 때리며 3경기 만에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9회 무사 1루에서는 좌익수 앞 안타를 날리면서 막판 역전 희망을 이어 갔다.  

퓨처스리그에서 머리를 식히고 온 게 결과적으로 도움이 됐다. 에반스는 지난 6일 1군 엔트리에 등록된 이후 출전한 6경기에서 19타수 7안타(타율 0.368) 1홈런 5타점을 기록하며 타격감을 조금씩 끌어올렸다. 시즌 타율은 0.213로 올랐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11일 경기를 앞두고 훈련할 때 에반스 옆에서 타격 자세를 직접 지도하면서 애정을 쏟았다. 김 감독은 "타격 타이밍을 잡을 때 자꾸 앞으로 나와서 주저앉지 않게 타격 포지션을 뒤로 유지하라고 했다. 연습 때와 달리 경기 때 자세가 얕아지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4번 타자로 쓰기에는 무게감이 떨어지지만 외국인 타자로서 제 몫만 다해 주길 바라고 있다. 김 감독은 "(오)재일이가 빠져 있어서 1루수로 뛸 선수가 (김)재환이랑 에반스밖에 없다. 에반스를 대타로 쓸 상황도 아니고 일단 기회를 줘 보고 변화가 없으면 그때 다시 봐야 할 거 같다"고 했다.

다만 수비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에반스는 5회 수비 때 선두 타자 최정의 타구를 처리하다 실책을 저질렀다. 타구가 2루수 쪽으로 굴러갔는데, 에반스가 의욕적으로 공을 쫓아간 뒤 제대로 포구하지 못했다. 김 감독은 지난 10일에도 에반스가 비슷한 수비 실수를 저지른 것과 관련해 "시야에 공이 들어오니까 그냥 반응한 것 같다"고 덤덤하게 말했다. 타격감은 어느 정도 끌어올렸지만, 수비는 조금 더 신경을 써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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