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N 수목드라마 '월수금화목토' 방송화면. 제공| tvN
▲ tvN 수목드라마 '월수금화목토' 방송화면. 제공| tvN

[스포티비뉴스=장다희 기자] 배우 박민영의 열애설로 주목 받았던 '월수금화목토'가 시청률 소폭 상승세를 보였다.

 28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월수금화목토'(극본 하구담, 연출 남성우) 3회 시청률은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4.0%, 최고 4.3%, 전국 가구 기준 평균 3.8%, 최고 4.2%를 기록했다. 또한 tvN 타깃 시청률은 수도권 기준 평균 2.3%, 최고 2.6%, 전국 기준 평균 2.0%, 최고 2.3%를 기록하며, 전국 기준 타깃 시청률이 지상파를 포함한 전채널 동시간 1위를 차지했다. (유료플랫폼 기준/닐슨코리아 제공)

이날 방송에서는 정지호(고경표)의 과거가 오픈돼 이목을 집중시켰다. 과거 정지호는 전처와 이혼하는 과정에서 큰 상처를 입었었다. "모두 내 탓이고 내가 원인이었다. 그게 우리 이별의 이유였다"라는 정지호의 말과 함께 전처가 떠난 뒤 홀로 눈물을 흘린 정지호의 모습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특히 정지호가 가정법원 판사라는 사실이 밝혀진 가운데 과거 최상은(박민영)과 '월수금 계약'을 맺게 된 사연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5년전 이혼 후 마음에 상처를 안고 살아가던 정지호가 이혼 법정에서 최상은을 처음 보게 된 것. 지금까지 서로의 잘잘못을 따지던 부부들과 달리 최상은은 이혼의 모든 책임이 자신에게 있다며 모든 걸 짊어졌고, 정지호는 그런 최상은에게 호기심을 갖게 됐다.

특히 정지호는 최상은과의 계약 종료 당일 "오늘이 마지막이다. 최상은의 13번째 이혼은 그녀의 유책으로 인한 것이 아닌 첫 이혼일 것이다"라는 말로, 최상은이 지난 12번의 이혼을 자신의 유책으로 남겼던 것과는 반대로 정지호가 먼저 이혼을 요청함으로써 최상은을 이혼 유책에서 벗어나게 해주고자 했던 진심이 드러났다.
 
극 말미 정지호가 강해진을 찾아가 긴장감을 높였다. 때마침 최상은은 강해진에게 빌린 옷을 돌려주기 위해 그의 집을 방문했고, 두 사람이 함께 있는 모습을 본 정지호는 "최상은씨를 습격한 용의자가 강해진씨와 관련된 사람이라서요. 강해진씨는 누구인지 알고 있을 텐데요"라고 말해 서로를 걱정하고 챙겨주기 시작한 이들의 다음 스텝에 대한 궁금증을 고조시켰다.

특히 고경표는 과거 이혼 후 자신을 책망하며 눈물 흘리는 모습으로 맴찢을 유발하는가 하면, 부족한 사회성으로 조사관들과 의도치 않게 거리를 두는 자발적 아웃사이더 판사의 허당 매력을 발산해 웃음을 안겼다. 그런가 하면 극중 박민영과 김재영이 함께 있다는 사실에 질투심을 폭발, 발칙한 상상의 나래를 펼치는 엉뚱한 면모까지 능청스럽게 연기하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매료시켜 앞으로 고경표가 보여줄 활약에 기대를 더욱 높였다.

'월수금화목토' 4회는 이날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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