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투펀치 쏟아붓고도 짐싸다니… KIA, 기본기에 허 찔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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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수원, 고유라 기자] KIA 타이거즈가 한 경기 만에 아쉽게 짐을 쌌다.
KIA는 13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에서 2-6으로 패했다. 시즌을 5위로 마치며 1패를 안고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나선 KIA는 이날 패배로 2패가 되면서 준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다.
2015년 10구단 체제 출범과 함께 와일드카드 결정전이 도입된 뒤로 올해까지 8년 동안 5위 팀이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한 경우는 한 차례도 없었다. 1패만 해도 탈락이라는 압박감이 크게 작용한 탓인지 한 번도 5위 팀이 시리즈 업셋을 성공시키지 못했다.
올해 KIA는 어느 때보다 자신감이 넘쳤다. KIA는 지난 7일 kt전 승리로 5위를 확정했다. KIA가 유리했던 것은 아직 3,4위가 정해지지 않아 키움과 kt가 치열하게 싸우며 체력을 소모했기 때문. 경기 전 KIA 선수들은 "일주일치 짐을 싸왔다"며 준플레이오프행에 대한 각오를 다졌다.
KIA는 1패만 해도 끝나는 단판 승부기에 1차전에 션 놀린, 토마스 파노니 '원투펀치'를 쏟아부으며 무조건 1차전을 잡고 2차전으로 향하겠다는 작전을 세웠다. 놀린과 파노니의 시즌 마지막 컨디션이 좋아 그들에 대한 기대감도 컸다.
그런데 생각지 못한 곳에서 뇌관이 터졌다. 3회말 1사 1,2루 위기에서 나성범이 조용호의 타구를 제대로 판단하지 못해 2타점 2루타가 됐다. 이어진 2사 2루에서 알포드의 우전안타 타구를 나성범이 뒤로 빠트리면서 0-3으로 점수차가 벌어졌다. 놀린은 결국 3회를 채우지 못하고 교체됐다.
타선은 만 21살의 젊은 투수 소형준의 패기 넘치는 투구를 당해내지 못하고 3회초까지 퍼펙트로 묶였다. 4회초 1사 1,3루에서 소크라테스의 1타점 적시타로 추격했으나 2사 만루 찬스가 날아갔다. 5회초에는 2사 2루에서 이창진이 투수 실책으로 출루하는 사이 2루주자 박찬호가 홈까지 질주해 만회점을 올렸다.
이날 KIA는 3회 무사 2루, 6회 1사 2루, 7회 1사 1,2루 등 여러 찬스에서 진루타가 나오지 못해 득점에 어려움을 겪었다. 대량 득점이 어려운 단기전에서는 안타가 안되더라도 진루타가 나와야 득점 루트를 만들 수 있는데 그점에서도 아쉬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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