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멤버' 이성민 "남주혁, 키 크고 잘생긴 애가…평범함 연기 대단해"[인터뷰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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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배우 이성민이 후배 남주혁과 호흡을 맞춘 소감을 전했다.
이성민은 17일 오후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스포티비뉴스와 만나 영화 '리멤버'(감독 이일형)에 대한 이야기를 밝혔다.
이날 이성민은 남주혁과 호흡에 대해 "처음부터 걔하고는 좋았다. 그 전에는 본 적도 없다. 예전에 어느 시상식에서 나한테 인사를 했다더라. 만났을 때 그 얘길 하더라. 그렇게 어린 줄 몰랐다. 애가 덩치도 크고 그러니까 듬직해보이지 않나. 내 아들이라고 해도 믿을 나이다"라고 말문을 열었따.
그는 "서로 그런 것이 없었고 워낙에 주혁이란 친구가 맑은 아이다. 경계심이 별로 없는 그냥 애다. 너무 편했다"면서 "오히려 임시완 친구랑 비슷하게 봤는데 훨씬 어리더라. 시완이보다 더 듬직하다. 시완이는 지금 봐도 아기 같다. 주혁이는 약간 그렇진 않았고 좀 듬직한 아이더라. 어른인 제가 뭘 하자고 해도 늘 이렇게 이견이 없었다"고 말했다.
남주혁과 호흡 맞춘 신을 떠올리던 그는 "주혁이가 참 잘했구나, 고생했겠구나 싶었다. 경찰서에서 할아버지가 총 겨누고 '셋' 이러는 신을 보며 문득 '주혁이가 힘들겠구나' 싶었다. 영화가 필주의 동선 따라가지만 관객이 필주에게 몰입하게 하는 건 인규다. 그런 지점에 있어서 저 노인의 가는 길에 동참하고, 휩쓸리고 그와 공감하는 부분을 인규가 못 끌고갈 수도 있다. 그런 면에서 남주혁의 인규가 굉장히 뛰어나다고 생각한다"고 칭찬했다.
더불어 "인규란 캐릭터가 20대에 단면적이지 않다. 여러 복합적 부분을 가지고 있다. 그 잘생기고 키 큰 아이가 평범함을 연기하는 것은 대단한 것 같다"며 "이 영화를 통해서 주혁이가 좋은 성과가 나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리멤버'는 가족을 모두 죽게 만든 친일파를 찾아 60년간 계획한 복수를 감행하는 알츠하이머 환자 필주(이성민)와 의도치 않게 그의 복수에 휘말리게 된 20대 절친 인규(남주혁)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오는 26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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