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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은영 박사, 스토킹 피해 고백 "청첩장에 이름 새겨 보내"

작성일: 2022.10.20 12:07 정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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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은영 박사. 제공| JTBC
▲ 오은영 박사. 제공| JTBC

[스포티비뉴스=정서희 기자] 각종 방송에서 '육아 멘토'로 활약 중인 오은영 정신건강의학과 박사가 과거 스토킹 피해를 당했다고 고백했다.

오은영 박사는 20일 MBC 표준FM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우리 속담에 '열 번 찍어서 안 넘어가는 사람이 없다'가 있다. 지나치면 집착과 스토킹인데 본인은 그걸 구애라고 생각하고 있다. 스토킹은 구애가 아니라 범죄라는 점을 분명히 인식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전공의 시절 스토킹 당했던 경험을 털어놨다.

오은영 박사는 "(스토커가) 매일 다른 사람의 청첩장에다 신랑 이름에 자기 이름, 신부 이름에 내 이름을 파 매일같이 보내고 매일같이 의국(대학병원 수련의 대기실)에 들어와 있고 내 책이나 물건을 훔쳐 갔다"고 전했다.

또 "복도 같은 데 서 있다가 갑자기 나타나기도 하고, 우산으로 찌르려고 하고, 팔 같은 곳에 담뱃불로 지진 걸 보여주면서 위협을 하기도 했다. 경찰에 피해 사실을 알렸지만, 소용없었다. 일종의 구애라고 생각하는 것 같더라"며 스토킹을 가볍게 여기는 인식을 지적했다.

그러면서 "스토킹 범죄에서 중요한 것은 법 집행을 하는 경찰이나 검찰, 판사 등 공무원이 인식을 분명하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 박사는 "보통 사람들은 집착에 대해 명확하게 거부를 하면 집착되는 행동을 멈추거나, 미안하다고 하는데 스토커들은 상대방의 의사나 감정을 전혀 고려하지 않는다"며 "굉장히 일방적이고 공격적이고 강제적이고 맹목적이다. 대상에 대해서 허황된 생각을 갖고 있고 사실로 여긴다"고 했다.

또 "남자 또는 여자가 상대편 이성을 유별나게 좋아하는 애정 행위로 엄청난 피해를 입게 되고, 그다음부터는 아주 심각한 범죄로까지 연결될 수 있다는 점을 분명하게 알고 있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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