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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유 "개방성 이관증 진단…가수로 더 겸손한 마음 가진 계기"

작성일: 2022.10.20 17:42 장진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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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유. 제공| 보그코리아
▲ 아이유. 제공| 보그코리아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청각 이상을 고백한 가수 아이유가 개방성 이관증을 앓고 있는 사연을 전했다. 

최근 여성 솔로 가수로는 최초로 잠실주경기장에서 단독 콘서트를 연 아이유는 보그코리아와 화보 인터뷰에서 "1년 전부터 귀에 약간 이상이 생겼다"라고 밝혔다. 

아이유는 "땀을 많이 흘리거나 장시간 큰 소리를 내면 귀 안쪽 근육이 딸깍하고 열리면서 소리가 안에서 크게 울리듯이 들린다. 공연 준비하는 동안 잘 훈련하며 크게 호전되긴 했지만 너무 오랜만에 무대에 서는 데다 그 무대가 하필 제 가수 인생에서 가장 큰 무대이다 보니 머릿속이 더 복잡했던 것 같다"라고 했다. 

이어 "그냥 계속 연습했다. 귀가 열리면 소리가 불분명하게 들려서 목소리를 크게 내는 게 조심스러워지고 겁난다. 소리가 이상하게 나오더라도 일단은 질러보고, 그걸 녹음해서 다시 듣고, 컨트롤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그걸 반복하면서 자신감을 조금씩 되찾았다. 아직 크게 무리하면 컨디션에 따라 나빠지기도 하지만 이제는 안정권에 들어선 것 같다"라며 부단한 노력으로 귀의 문제 역시 스스로 조정하고 있다고 했다. 

아이유는 "진단을 받고, 일단은 청력 자체에 생긴 문제가 아니어서 정말 다행이다 싶었다. 목을 많이 쓰는 직업이다 보니 막막하긴 했지만 건강에 대해서도, 제가 사랑하는 이 일에 대해서도 좀 더 겸손한 마음을 갖는 계기가 된 것 같다"라고 청천벽력 같았던 개방성 이관증 진단 후에도 잃지 않은 긍정적인 마인드를 전했다. 

그러면서 "걱정해온 어떤 최악의 상황이 단 하나도 벌어지지 않고 공연을 무사히 잘 마쳤을 때 느낀 그 감사한 기분을 절대 잊지 않으려고 한다. 기사가 나간 후 많은 분에게 연락을 받았다. 평소 연락처를 모르던 선배님들 문자도 오고, 생각보다 제 주변에 이 증상으로 고생하시는 분이 꽤 계셨더라"라고 했다. 

이어 아이유는 "귀와 목을 많이 써서인지 유독 노래하시는 분들 중에 같은 증상으로 힘든 상황임을 밝히며 격려와 함께 본인만의 팁을 공유해 주시는 분들이 많았다. 도움을 요청하시는 분들에겐 제가 드릴 수 있는 정보는 다 드렸다"라며 "무대에 서는 사람으로서 서로 공감과 응원을 나누는 것만으로도 뭔가 더 빨리 회복될 수 있을 것만 같은 든든한 기분이 들더라. 이것 또한 최근에 인류애가 샘솟았던 에피소드"라고 소개했다. 

▲ 아이유. 제공| 보그코리아
▲ 아이유. 제공| 보그코리아
▲ 아이유. 제공| 보그코리아
▲ 아이유. 제공| 보그코리아

아이유는 지난달 잠실주경기장에서 열린 단독 콘서트 '더 골든 아워: 오렌지 태양 아래'에서 앙코르곡 '러브 포엠'을 부른 뒤 "사실 오늘 공연은 솔직히 조금 더 어려웠다. 제가 사실 귀에 약간 문제가 있어서 조마조마해 하면서 공연을 준비했다"라며 "심각한 건 아닌데 제가 귀를 잘 컨트롤 할 수 없는 상황이 1년 전부터 이어졌다"라고 고백했다.

당시 아이유는 "다행히 목 상태는 너무 잘 따라줬는데 어제 공연 끝부터 귀가 조금 안 좋아져서 어제 오늘 리허설 하면서 약간 지옥 같은 하루를 보냈던 것 같다"라며 "첫 곡을 시작하며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는 심정으로 올라왔는데 오늘 공연은 정말 여러분이 다 하셨다고 생각한다"라고 호응을 보내준 4만 명이 넘는 관객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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