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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C 선수들이 말하는 '김상식 효과'…"농구하기 편해졌다"

작성일: 2022.10.21 07:25 맹봉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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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상식 감독(오른쪽)과 오마리 스펠맨(왼쪽) ⓒ KBL
▲ 김상식 감독(오른쪽)과 오마리 스펠맨(왼쪽) ⓒ KBL

[스포티비뉴스=안양, 맹봉주 기자] 팀 안팎에서 달라졌다는 얘기가 많이 나온다.

훈련하는 것만 봐도 이전과는 다르다. 가까이서 취재하는 입장에서도 달라진 안양 KGC의 분위기를 감지할 수 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KGC 사령탑으로 부임한 김상식 감독은 선수들과 소통을 중요시한다. 김상식 감독과 인터뷰에서 가장 많이 나오는 단어는 '얘기', '대화', '말'이다. 큰소리로 호통 치거나 자기 생각을 주입하기 보단 선수들과 직접적인 소통을 통해 전술과 경기 계획을 짠다.

김상식 감독은 "감독들 욕심이야 다 같을 거다"며 "하지만 기존에 선수들이 해왔던 게 있는데 그걸 무시하고 내 뜻대로 막하는 건 말이 안 된다. 잘 되는 것 위주로 하고 안 되는 게 있으면 그때 조금씩 접목하는 게 맞다. 선수들이 몇 년 동안 해온 게 있지 않나"라고 말한다.

사실 KGC는 색깔이 강한 팀이다. 성적도 꾸준히 상위권이었다. 새로 부임한 감독으로선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다.

김상식 감독은 급격한 변화보단 기존 선수들 성향을 최대한 존중하면서 자신의 농구를 조금씩 보여주기로 했다. 현재까지 결과는 성공이다. KGC는 구단 창단 후 처음으로 개막 3연승을 달리며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다.

▲ 김상식 감독(오른쪽)은 자신만의 리더십으로 안양 KGC를 이끌고 있다 ⓒ KBL
▲ 김상식 감독(오른쪽)은 자신만의 리더십으로 안양 KGC를 이끌고 있다 ⓒ KBL

선수들에게 김상식 감독의 지도방식을 물었다. 오세근은 "감독님이 정말 편하게 해준다"며 "슛과 스페이싱(공간)을 강조한다. 이 두 가지가 잘 되니까 다들 자신감 있게 슛을 던진다. 감독님은 늘 연습한대로 슛을 하라고 한다. 선수들에게는 그게 엄청난 자신감으로 다가온다"고 답했다.

'대화'는 빠지지 않는다. "감독님이 선수들과 대화를 많이 한다. 안 되는 걸 물어보면서 선수들이 움직이기 편하게 농구하게 해준다"고 덧붙였다.

박지훈은 "연습 때 슛 3, 4개가 연속해서 안 들어가도 쏘지 말라는 얘기는 안 한다. 찬스나면 던지라고 한다"며 "정말 자상하다"고 알렸다.

김상식 감독이 가장 우선시하는 것도 선수들의 자신감이다. "연습할 때 항상 자신 있게 하라고 한다. 슛이 안 들어가도 '이렇게 해라'고 하기 보단, '다음에 또 던져라'고 말하는 편이다"며 자신만의 지도철학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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