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공항 텅텅…이현중 빛난 韓 농구에 박살난 中, 원주 참사에 "아무도 마중 나오지 않았다"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12년 만에 한국에 2연패를 당한 중국 농구계가 차갑게 식었다.
중국 언론 '시나스포츠'는 "중국 남자 농구 대표팀이 한국에 완패한 충격을 안은 채 귀국했지만 베이징 공항의 분위기는 처참할 만큼 썰렁했다"며 "마중 나온 팬은 거의 없었고, 선수단은 마스크와 모자를 깊게 눌러쓴 채 무표정으로 통로를 빠르게 빠져나갔다"고 전했다.
매체는 "한국에 2경기 모두 패한 뒤 돌아온 중국 선수단의 표정에는 깊은 피로감과 실망감만이 남아 있었다. 그저 고개를 숙인 채 휴대폰만 바라보거나 멍하니 캐리어를 끌었다"면서 "한국에 당한 2연패로 자신감까지 무너진 듯한 침묵의 귀국이었다"고 묘사했다.
한국 농구가 중국 상대로 12년 만에 2연승을 달렸다. 전희철 임시감독이 이끈 한국은 2027 국제농구연맹(FIBA) 월드컵 아시아 예선 1라운드 일정에 따라 베이징 원정에서 먼저 80-76으로 기선을 잡은 뒤, 원주 홈 경기에서는 90-76으로 더 크게 중국을 압도했다.
한국은 수비와 공격 모두에서 흔들림 없는 집중력을 보여줬고, 강한 피지컬과 외곽 화력을 앞세워 경기 내내 흐름을 주도했다. 특히 이정현(소노)과 이현중(나가사키)의 외곽포와 트랜지션 상황에서의 속도 차이는 중국이 따라올 수 없는 결정적 무기였다.
이번 승리는 단순한 2연승이 아니라 한국 농구의 국제 경쟁력 회복을 상징하는 결과다. 2013년 이후 다시 한 번 중국을 상대로 2연승을 달린 것은 물론이고 14점 차 승리는 그보다 더 오래된 15년 만의 최다 점수 차 승리다. 이번 2연전에서 한국은 조직적인 수비 로테이션과 경기 내내 흔들리지 않는 경기 운영, 빠른 템포로 중국이 숨 쉴 틈을 주지 않았다.
한국이 국제 경쟁력 재확보에 기뻐하는 가운데 중국은 큰 충격을 받은 모양새다. 시나스포츠는 "경기력의 완성도 면에서 한국은 준비된 팀, 중국은 감각이 떨어진 팀이라는 평가로 극명하게 갈린 한판이었다"고 정리했다.
이어 "전술적 한계에 대한 문제도 여전히 반복되고 있다. 중국은 전통적인 센터 위주의 패턴에서 좀처럼 벗어나지 못하면서 외곽 득점 생산력에서 큰 약점으로 남았다"며 "베이징 1차전과 원주 2차전 모두에서 한국의 외곽에 완전히 밀렸다. 위기를 극복해줄 안정적인 핸들러 부재까지 그대로 드러났다"고 탄식했다.
한국에 완패한 이번 2연전은 중국 농구가 직면한 현실을 적나라하게 드러낸 상징적 장면으로 남았다. 중국 팬들의 외면에도 꽤 놀란 눈치로 "마중 나온 팬이 없었다. 공항 분위기가 아주 차가웠다"고 분위기를 전하기 바빴다.
관련 추천 기사
프로농구 관련 기사
-
“손흥민도 펑펑 울어… 중국 전원 군대 보내야” 韓 무더기 병역 혜택 주목, 中 허탈한 자조
2026-09-21
-
"부끄럽다", "일본이 져서 좋았다" 이게 다 일본 댓글이라니…韓 12년 만의 우승에 일본 반응이 왜 이럴까
2026-09-21
-
‘대망신’ 당한 중국 혓바닥이 길다… "일본 비신사적인 승리" 주장에 중국 팬들조차 어이상실
2026-09-21
-
"민망하기 짝이 없다" 일본 2군에 패했는데 기수로 등장에...중국 매체 "농구 대표팀 동메달 실패한다면 대대적 개편할 수도"
2026-09-20
-
[나고야 NOW] "링이 1.3배 커 보였다" 3점슛 7개 꽂은 이현중, 26득점 폭발...숙적 이란 제압에 "6연패 땐 내가 없었다"
2026-09-18
-
[나고야 NOW] "오늘 우리만의 농구를 했다" 12년 만에 韓 농구 결승 이끈 마줄스 감독 "선수들 자랑스럽다"
2026-09-18
추천 콘텐츠
-
[나고야 NOW] "韓 승마 다시 시작"…12년 전 금메달 감독, 10대 선수들과 시상대
2026-09-23
-
'한국新 주역' 양재훈, 초반엔 메달 보였다! 예선보다 0.36초 줄였는데…동메달까지 0.47초, 접영 100m 최종 5위
2026-09-23
-
韓 펜싱 또 터졌다! ‘첫 AG’ 박지희 결승행 돌풍…15-12 승리, 金까지 한 걸음
2026-09-23
-
아! 0.04초…안세현 8년 만의 AG 메달 눈앞에서 놓쳤다, 첫 50m 3위→막판 역전 허용, 여자 접영 100m 4위 등극
2026-09-23
-
'KLPGA 상금 1위' 서교림, 잠실구장서 시구자로 뜬다…"평소에도 LG 경기 직관, 시구 맡아 뜻깊다"
2026-09-23
-
'이민성호 초대박' 이란 충격 탈락, 북한에 1-4 대패…'기사회생' 북한, 8강 상대 일본 유력 '혈투 가능성'
2026-09-23
많이 본 기사
-
정말 선수 맞아? 실력만큼 외모도 뜨겁다 "눈을 둘 데가 없다, 정말 환상적"…日서 외모-성공 관계까지 갑론을박
2026-09-05
-
이럴 수가! 안세영을 이겼는데도 우승 없었다…"정말 성공했나" 중국, '올림픽 금메달' 천위페이에 냉정하다 '세계선수권 무관 탓'
2026-08-30
-
'홍명보가 남긴 아쉬움' 손흥민 끝내 작심 발언 "대한민국, 더 좋은 성적 거둘 수 있었어"
2026-09-04
-
"유니폼 살짝 비치는 데 마음에 든다", "꽉 끼네" 유명 인플루언서, 사이클 3대 그랜드 투어 대회서 외설적 질문→활동 제한 조치
2026-08-31
-
中 절망 "안세영 잡으려고 3년 연구했는데 모두 폐지"… 공포증 살아났다 "우리는 녹슨 삽"
2026-08-28

아시안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