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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원, 봉변 당한 행사장 다시 찾는다…도의적 차원에서 결정"

작성일: 2022.11.09 16:00 정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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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찬원 ⓒ곽혜미 기자
▲ 이찬원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정서희 기자] 가수 이찬원이 이태원 참사로 노래를 부르지 않겠다고 했다가 봉변당한 행사장을 다시 찾는다. 

8일 연예기자 출신 유튜버 이진호는 이찬원 측이 행사 주최 측과 협의를 거쳐 9일 다시 무대에 오른다고 전했다.

앞서 이찬원은 지난달 30일 전남 화순에서 열린 제1회 테마파크 소울 가을 대축제 무대에 올랐으나, 노래를 부르진 않았다. 행사 전날 이태원에서 압사 사고가 발생했고, 국가애도기간이 선포됐기에 이에 동참한다는 의미였다.

당시 이찬원은 이런 의사를 주최 측에 전달했고, 팬카페를 통해서도 미리 알렸다. 이찬원 측은 "행사에는 참석하지만, 국가 애도 기간이라 무대는 진행하지 않는다. 행사장에서 함성 및 박수를 자제해달라"라고 밝혔다.

이찬원은 무대에 올라 "좋은 공연을 선사할 것을 약속드렸지만, 우리가 이곳에서 신나는 노래를 즐기기엔 시기가 시기인지라 적절치 않다고 판단했다"며 "최소한의 약속을 지키고자 여러분을 만나 인사드리고 양해를 구하는 것이 맞지 않나 싶어 무대에 올랐다. 죄송하다"고 인사했다.

그러나 일부 관객들은 이찬원을 향해 야유를 퍼부었다. 또 한 남성은 무대에서 내려온 이찬원에게 접근해 폭언을 쏟아냈고, 매니저와 몸싸움을 벌여 화제 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이진호는 "이찬원이 9일 오후 해당 행사의 무대에 다시 서기로 했다"면서 이번 결정에는 이찬원의 결단이 있었다고 전했다.

이진호는 "소속사에 이유를 물어보니 '과정이 어떻게 됐건 노래를 못 불렀다. 국가애도기간이 끝났기 때문에 팬들을 위해서라도 다시 한번 가는 게 도의적으로 맞다'고 밝혔다"고 했다.

이진호는 "(이찬원이) 다시 화순으로 가는 것은 대단한 부분"이라며 "경제적 이익을 놓고 봤을 때 정말 놀라운 선택"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소속사는 안전상 문제에 대해 행사 주최 측에 다시 얘기했다고 한다. 행사비를 받지 않고 오직 팬들을 위해 이런 결정을 내린 것이다. 소속사도 이찬원의 결정에 매우 놀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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