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이나, 故종현 5주기 앞두고 전한 그리움 "뜬금없이 사무치는 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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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정혜원 기자] 작사가 김아나가 고(故) 종현을 그리워했다.
김이나는 1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방송에서 종현 이야기를 망설임없이 잘 꺼내는 편인데 몇 주 전부터 목에서 턱턱 걸리는 것이 또 그 시기가 왔구나 싶다"라며 긴 글을 적었다.
김이나는 "뜬금없이 종현이가 사무치는 시기. 오늘은 라디오에서 한숨을 듣는데 목이 메여서 음성변조가 될 뻔 했다. 이럴 때 일수록 명석을 깔아 같은 증상을 겪는 사람들과 함께 그리움을 누려보도록 하자"라고 했다.
김이나는 고 종현이 무대에서 노래를 부르는 영상을 게재하며 추억을 회상했다.
그는 첫 번째 동영상에 대해 "내 기준 올타임 레전드 라이브 영상. '혜야'로 본격 입덕했던 나이기에 감성의 절정을 찍던 이 때의 라이브영상을 얼마나 봤는지 모른다. 오죽 감정이 격해 동선이 흐트러진건지 카메라가 종현이 무빙을 놓치기도 하고 흔들린다"라고 말했다.
이어 두 번째 동영상은 "이 무대 생방송으로 봤다. 마이크가 뭔가 잘못된 건지 인이어를 뒤적이며 다시 끼는 모습. 이상하게 껴서 웃긴 와중에 도입부 완벽한 게 역시 샤이니 무대 레전드는 뭔가 작은 사고가 있을 때 레전드를 찍지"라며 칭찬했다.
또 김이나는 세 번째 영상은 "코앞에서 봤던 잊을 수 없는 무대. 슈가맨 무대는 방청석 코앞이라 출연자들이 부담스러워 하는데 사랑스러운 우리 관종현은 이런 상태에서 더 끼를 대발산하는 것"이라고 추억했다.
김이나는 "직면하기 싫어 열기구처럼 붕 띄워 놓는 감정들이 있다. 종현이 떠난 밤의 감정이 그랬다. 그런 감정들은 쉽게 정리가 안 되고 꼬리가 길다. 그러나 이 감정은 좀 더 띄워놔도 나쁘지 않을 것도 같다. 아무튼 약간 짜증섞이는 서러운 감정, 이거 뭔지 알 사람들 있으리라 믿는다. 몇 주기인지 잘 세어지지 않는 편이다. 약간 종현이 관련된 시간은 진공상태로 머무른 느낌이다"라고 털어놔 마음을 먹먹하게 했다.
고 샤이니 종현은 2017년 12월 18일 세상을 떠났다. 향년 27세. 이후 종현의 가족은 '빛이나'라는 재단 법인을 설립해 음악가들에게 창작지원금을 전달하는 선행을 실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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