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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사우디 돌풍 잠재운 '북' 슈체스니-'장구' 레반도프스키

작성일: 2022.11.27 00:05 이성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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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폴란드가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와 보이치에흐 슈체스니의 활약으로 사우디아라비아를 이겼다. ⓒ연합뉴스/EPA
▲ 폴란드가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와 보이치에흐 슈체스니의 활약으로 사우디아라비아를 이겼다. ⓒ연합뉴스/EPA
▲ 폴란드가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와 보이치에흐 슈체스니의 활약으로 사우디아라비아를 이겼다. ⓒ연합뉴스/EPA
▲ 폴란드가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와 보이치에흐 슈체스니의 활약으로 사우디아라비아를 이겼다. ⓒ연합뉴스/EPA

 


[스포티비뉴스=알 라얀(카타르), 월드컵 특별취재팀 이성필 기자]  사우디아라비아 돌풍을 잠재운 것은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FC바르셀로나)의 골과 보이치에흐 슈체스니(유벤투스)의 신들린 선방이었다.

폴란드는 26일 오후(한국시간) 카타르 알 라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C조 2차전에서 사우디와 만났다. 1차전에서 아르헨티나에 2-1 역전승을 거뒀던 사우디였다. 반대로 폴란드는 멕시코전에서 레반도프스키가 페널티킥을 실축해 0-0으로 비겨 이날 반드시 승리가 필요했다. 

경기장은 전체 관중의 70%가 사우디 팬들이었다. 항공과 육로로 얼마든지 카타르에 올 수 있어 홈구장에 가까웠다. 폴란드 선수단이 몸을 풀기 위해 경기장에 들어오자 엄청난 야유가 터졌다. 4만4천259명의 관중이 뿜어내는 열기는 대단했다.

압도적인 응원 열기 앞에서 폴란드는 침착함을 유지했다. 경기 시작과 함께 사우디의 거센 공격에 관중의 함성이 뒤섞이면서 정신없는 상황이 이어졌지만, 시종일관 수비에 집중하며 안정을 취하려 애썼다. 

그러나 수비에 집중하다 야쿠프 키비오르(스페치아), 매티 캐쉬(아스톤 빌라)는 물론 아르카디우스 밀리크(유벤투스)가 경기 시작 19분 만에 경고를 세 명이 받았다. 위축되지 않으면 이상한 일이었다. 사우디 벤치도 기싸움에서 밀리지 않으려다 코치가 경고를 받는 등 요란한 경기였다.  
  
하지만, 순간의 실수를 놓치지 않은 폴란드고 그 중심에는 레반도프스키와 슈체스니가 있었다. 레반도프스키는 39분 피로트르 지엘린스키(나폴리)의 선제골에 확실한 도우미로 등장했다. 팀의 중심 자원이 해결해주면서 경기는 생각보다 잘 풀렸다. 

위기도 있었다. 45분 살리흐 샤흐리가 수비에 밀려 넘어졌고 비디오 판독(VAR) 결과 페널티킥으로 정리됐다. 그러나 키커로 나선 살린 알 다우사리의 킥을 슈체스니가 역동작으로 막았다. 몸의 방향을 킥의 반대로 틀다가 바로 돌리며 알 다우사리의 킥을 막았다. 뒤에서 온 모함마드 부라이크의 슈팅도 손으로 막는 신들림을 보여줬다. 

축구는 골을 지키는 자에게 승리가 온다. 1-0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37분 레반도프스키가 월드컵 첫 골을 쐐기골로 뽑아냈다. 수비의 볼 소유 실수를 놓치지 않고 그대로 잡아넣었다. 기쁜 레반도프스키는 그라운드에 얼굴을 묻고 좋아했다. 감동에 젖은 레반도프스키였다. 어려운 승부에서 역할을 해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었다. 

레반도프스키의 맹활약으로 폴란드는 승점 4점에 도달하며 16강 기회를 살렸다. 최종전이 아르헨티나라 부담이 있지만, 뒤를 볼 이유가 없는 정면 승부다. 리오넬 메시와 레반도프스키의 맞대결이라는 점에서 더 흥미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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