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키워드 키워드 기준 i금일 기준 많이 본
뉴스 기사의 키워드 수집

의붓딸 성추행 논란 '결혼지옥', 방심위 민원 이틀만 2900여건

작성일: 2022.12.21 14:44 공미나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 오은영 박사. 출처|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지옥' 방송화면 캡처
▲ 오은영 박사. 출처|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지옥' 방송화면 캡처

[스포티비뉴스=공미나 기자] 아동 성추행 장면을 방송에 내보냈다며 논란에 휩싸인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에 대한 시청자들의 분노가 커져가고 있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는 프로그램 관련 민원이 폭주 중이다.

21일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기준 전날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 20회에 대한 항의 민원이 2900여건 정도 접수됐다. 

방심위 관계자는 "지속적으로 민원이 들어오고 있다"면서 "민원 내용과 관련해 심의 규정 조항에 적용될지 구체적으로 따져보고 일정에 따라 안건을 상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해당 방송분에서는 초혼인 남편과 재혼 아내가 딸의 양육관을 두고 갈등을 빚는 모습이 그려졌다. 특히 논란이 된 부분은 새아빠가 7살 된 의붓딸의 신체를 접촉하는 장면이었다. 

새아빠는 딸의 몸을 껴안으면서 일명 '주사놀이'라며 엉덩이를 쿡쿡 찌르고 쓰다듬는 등의 행동을 했다. 아이는 "싫어요", "하지 마세요", "안돼요"라며 명확히 거절 의사를 표현했지만, 새아빠는 애정 행각이라며 신체 접촉을 이어갔다. 

이에 대해 오은영 박사는 "엉덩이 접촉은 친부여도 조심해야 할 부분이며, 새 아빠는 더욱 조심해야 한다"고 말했지만, 이를 아동 성추행이라고 볼 소지가 있다고 강하게 지적하거나 저지하지 않았다.

방송 직후 논란은 일파만파 퍼져나갔다. 시청자들은 MBC 시청자 게시판을 통해 "새아빠의 행위는 명백한 아동 성추행"이라고 지적하며 이를 저지하지 않고 방송에 고스란히 내보낸 제작진과 방송사를 향한 비판을 쏟아냈다. 

결국 MBC는 문제가 된 장면을 다시 보기 서비스에서 삭제했지만, 프로그램 폐지 요구의 목소리도 점점 커지고 있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