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영화제 작품상에 佛 정신질환자 다큐…8살 소녀배우 '최연소 주연상'[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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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프랑스 다큐멘터리 '아다망에서'가 베를린국제영화제 황금곰상의 주인공이 됐다. 최연소인 8살 주연상 수상자도 나왔다.
25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 베를리날레 팔라스트에서 열린 제73회 베를린국제영화제 경쟁부문 시상식에서는 프랑스 니콜라 필베르 감독의 '아다망에서'(On the Adamant)가 황금곰상의 영예를 안았다. '아다망'(L'Adamant)으로 불리며 파리 센 강에 있는 수상 성인 정신질환자 주간보호센터에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다큐멘터리다.
필베르 감독은 황금곰상 수상작이 발표되자 "당신들 미친 것 아닌가"라고 너스레를 떨며 "지난 40년간 다큐멘터리를 찍으면서 끝없이 인정투쟁을 벌여왔는데 영화예술로서 인정을 받다니 깊이 감동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우리가 미친 사람들에 대해 갖는 차별적이고 낙인찍는 이미지를 뒤바꿔보려고 시도했다"며 "가장 미친 사람도 우리가 생각하는 그런 사람이 아니다"고 밝혔다.
또 스페인 에스티발제즈 우레솔라 솔라구렌 감독의 영화 '2만종의 벌들'에서 8살 트랜스 소녀를 연기한 소피아 오테로가 주연상(은곰상)을 수상해 화제를 모았다. 베를린 역사상 최연소 수상의 기록도 함꼐 세웠다.
은곰상 심사위원대상은 독일 크리스티안 페촐트 감독의 '어파이어'가, 은곰상 심사위원상은 주아옹 카나조 감독의 '배드 리빙'이 받았다. 필립 가렐 감독은 '더 플라우'로 은곰상 감독상을 받았다. 독일 크리스토프 호흐호이슬러 감독의 '티 디 엔드 오브 더 나이트'에 출연한 트랜스 여배우 테아 에레는 은곰상 조연상을 받았다.
새로운 영화적 비전을 담은 작품을 소개하기 위해 올해 신설된 다른 경쟁부문인 인카운터 부문에 진출한 홍상수 감독의 29번째 장편 '물 안에서'는 수상이 불발됐다. 홍 감독은 2008년 '낮과 밤' 이후 '밤의 해변에서 혼자'(2017, 여우주연상), '도망친 여자'(2020, 감독상), '인트로덕션'(2021, 각본상), '소설가의 영화'(2022, 심사위원 대상) 등으로 베를린의 사랑을 한 몸에 받아왔다. 4년 연속 수상 대기록을 노렸으나 고배를 마셨다. 바스 데보스 감독의 '히어'가 인카운터 부문 작품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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