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타 스캔들' 정경호 "전도연과 로코=영광의 순간…촬영 끝까지 행복"[인터뷰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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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배우 정경호가 '대선배' 전도연에 대한 애정을 과시했다.
정경호는 스포티비뉴스와 인터뷰에서 "누가 전도연 선배님과 (연기) 호흡하는 게 안 좋을 수 있겠느냐"라고 전도연과 로맨틱 코미디(로코)로 만난 감격을 전했다.
정경호는 5일 종영한 tvN 토일드라마 '일타스캔들'(극본 양희승, 연출 유제원)에서 일타 강사 최치열을 연기하며 국가대표 반찬가게 열혈 사장 남행선 역을 연기한 전도연과 호흡을 맞췄다.
'일타스캔들'은 전도연이 17년 만에 로코에 복귀하는 작품으로, 두 사람은 눈빛만으로도 꿀 떨어지는 케미스트리로 시청자들에게 설렘과 공감을 선사했다. 특히 결말에서는 가족이 된 두 사람의 꽉 닫힌 해피엔딩이 안방의 호응을 얻었다.
그는 "감히 이런 얘기 드리자면 누가 전도연 선배님과 호흡하는 게 안 좋겠느냐"라며 "제가 왜 이렇게 어렸을 때부터 전도연 선배님의 연기를 좋아하고, 늘 감명 깊게 봐오고, 난 왜 이렇게 전도연이라는 배우가 좋은지에 대해 고민했다"라고 했다.
이어 "드라마 하기 전부터 전도연 선배님과 호흡에 대한 질문을 들었던 것 같은데, 전 적은 시간이지만 20년 동안 연기를 하면서 변화에 맞춰왔다는 생각이 든다. 너무 많은 드라마가 만들어지고, 너무 많은 장르도 생기고, OTT도 생기면서 누구나 너무 쉽게 드라마, 영화를 접할 수 있지 않나"라고 연기 환경의 변화에 대해 짚었다.
그러면서 "그 변화에 있어서 난 어떤 연기를 해야 할지 생각했던 것 같다. 빠른 변화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배우가 돼야겠다고 생각했는데, 도연 선배님이랑 연기하면서 변하지 않음을 갖고 있는 게 중요한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전도연과 연기가 알려준 깨달음을 전했다.
정경호는 "선배님이 30년 넘게 가지고 있는 말투, 호흡, 웃음소리, 30년 넘게 쌓아온 것들이 중요하다는 걸 느꼈다. 호흡이야 뭐, 너무 말할 수 없을 정도로 좋았다. 선배님이랑 투샷은 감독님이랑 모니터로 다시 보고 그랬다. 영광된 순간들이었던 것 같다. 촬영 시작할 때부터 끝날 때까지 행복했다"라고 웃었다.
전도연에 대해 '거짓말을 안 하는 사람이자 배우'라고 말한 정경호는 "연기를 하다보면 마음에 안 와닿아도 표현을 해야 할 때들이 많다. 그런데 선배님은 '왜 이래야 하지?' 이런 부분도 거짓말을 안 하시는 것 같다. 선배님이 행선이로 말씀하시고, 표현하시는 부분들을 배웠던 것 같다"라고 놀라워했다.
이어 "전 늘 오른쪽 주머니에 대본이 있어야 하는데 대본도 안 가지고 다 외워서 오시더라. 현장도 1등으로 오시고, 밥 먹고 소주 한 잔 하시는 것도 좋아하시고"라고 소탈하면서도 완벽한 전도연의 매력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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