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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ad to Rio] 혼합복식 김하나, 눈시울 붉힌 사연

작성일: 2016.06.16 16:27 조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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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하나 ⓒ 스포티비뉴스

[스포티비뉴스=태릉선수촌,조영준 기자] 한국 배드민턴이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금메달 1~2개를 목표로 하고 있다.

남자 복식은 세계 랭킹 1위 이용대(삼성전기)-유연성(수원시청) 조가 버티고 있다. 올림픽 1번 시드를 받은 이들은 남자 복식의 유력한 금메달 후보다.

혼합복식은 남자 복식 다음으로 기대를 걸고 있다. 고성현(김천시청)-김하나(삼성전기)조는 혼합복식 세계 랭킹 2위다. 이들은 올림픽에 두 번째 도전한다. 2012년 런던 올림픽에 출전한 고성현은 유연성과 짝을 이뤄 남자 복식에 출전했지만 조별 리그에서 떨어졌다.

김하나는 런던에서 큰 시련을 겪었다. 정경은과 여자 복식에 출전한 그는 중국 선수들의 고의 패배 작전에 휘말리며 실격당했다.

올림픽을 위해 흘린 구슬땀은 눈물로 돌아왔다. 어느덧 4년이 흘렀고 김하나는 혼합복식 시상대에 오르는 것을 꿈꾸고 있다.

김하나와 고성현은 16일 서울 노원구 공릉동 태릉선수촌 오륜관에서 열린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배드민턴 미디어 데이에 참석했다. 인터뷰에서 김하나는 "단점을 보완해 지금보다 더 나은 경기를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고성현은 "그동안 경기에서 기복이 있었다. 집중력을 키워야 한다"며 보완해야 할 약점을 설명했다. 김하나는 "네트플레이에서 실수가 많았는데 이를 줄이기 위해 집중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하나는 4년 전 실격 처리된 아픈 기억에 대해 "그때의 상처를 성장의 기회로 생각한다. 이제는 상처가 아문 것 같고 다시는 그런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 얘기를 하는 동안 그의 눈가에 눈물이 가득 고였다. 눈물을 꾹 참은 김하나는 혼합복식에서 새롭게 도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김하나는 "혼합복식에 대해 주위에서 많은 도움을 주시고 좋은 말씀도 많이 해 주셨다"며 "나는 파워가 떨어지는 대신 정교한 플레이를 잘한다. 그럴 때마다 좋은 성적이 나왔다"고 덧붙였다.

고성현은 "나는 공격력과 파워에 자신이 있고 (김)하나는 정교한 플레이가 돋보인다. 이 점이 잘 어우러지면 어떤 조와 만나도 자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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