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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동물원' 혁, 故김광석 된다 "부담 있지만…2023년의 '그 친구'로"[인터뷰①]

작성일: 2023.06.23 13:00 장진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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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혁. 제공| 컴패니언컴퍼니
▲ 혁. 제공| 컴패니언컴퍼니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그룹 빅스 출신 가수 혁이 뮤지컬 '다시, 동물원'을 통해 고(故) 김광석이 되는 소감을 밝혔다. 

혁은 스포티비뉴스와 인터뷰에서 "부담스러운 건 사실이지만 누를 끼치지 않는 선에서 제 식대로, 제 방법대로 '그 친구'를 선보이고 싶다"라고 밝혔다. 

그는 뮤지컬 '다시, 동물원'으로 약 3년 만에 뮤지컬 무대에 선다. '다시, 동물원'은 2015년 초연 후 2018년까지 총 3시즌 공연된 뮤지컬 '그 여름, 동물원'을 5년 만에 재연하는 작품이다. 

1988년 데뷔한 한국 포크의 전설, 밴드 동물원의 결성 당시 이야기로, 김창기, 유준열, 박기영, 박경찬 등 동물원 멤버들과 팀의 초기 멤버였던 고 김광석의 실화를 무대에 옮겼다. 

극 중에서 혁은 '그 친구'를 연기한다. '그 친구'는 이름이 등장하지 않지만 김광석을 지칭하는 인물이다. 

'영원한 가객'으로 불리는 고 김광석을 연기하게 된 혁은 "부담스럽다. 제가 아무리 어떻게 해도 김광석 선배님의 색깔을 100% 만들어 내는 건 불가능하다고 생각한다. 다만 2023년도에 만약 선배님 같은 싱어송라이터가 실존했다면 어떤 느낌일지를 제 팬분들, 또 뮤지컬 관객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보여드리는 게 제 목표"라고 했다. 

이어 "작품적으로도 캐릭터적으로도 누를 끼치지 않는 선에서 제 식대로, 제 방법대로, 제 방식대로 2023년도 여름의 '그 친구'로 표현하고 싶다"라고 설명했다. 

김광석에게 기타는 뗄 수 없는 존재인 만큼, 혁 역시 '그 친구'를 연기하기 위해 기타 연습에 몰두했다. 

혁은 "'그 친구'는 기타를 빼놓고는 설명할 수가 없어서 최대한 친해져 보려고 기타를 붙들고 살았다. 예전에 빅스 공연에서 기타를 친 적이 있지만, 연주라고 할 정도의 수준은 아니었던 것 같다. 하지만 이번 작품을 위해 정말 주구장창 연습을 했다. 제 돈으로 산 기타가 친구 작업실에 있었다. 저보다 잘 쓰니까 친구에게 맡겨뒀는데, 앞으로는 음악 작업을 하는데 기타를 자주 애용하려고 한다"라고 했다. 

혁은 '다시, 동물원'과의 인연으로 24일 정오 김광석의 히트곡 '서른 즈음에' 리메이크곡을 발표한다. 

'서른 즈음에'는 김광석의 대표곡으로, 발표된 지 30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변함없이 사랑받고 있다. 혁이 새롭게 부른 '서른 즈음에'는 원곡의 정서를 혁만의 감성으로 해석한 곡으로, 멜로망스 멤버 정동환이 프로듀싱과 편곡, 피아노 연주를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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