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영상] '전체 3순위' 제일린 브라운, 보스턴 농구와 '찰떡궁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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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NBA 신인 드래프트가 24일(이하 한국 시간) 뉴욕 브루클린 바클레이스 센터에서 열렸다. 전체 3순위 지명권을 가진 보스턴은 브라운을 호명해 3번 포지션을 보강했다. 큰 키에 빼어난 스피드를 갖춘 브라운은 아이재이아 토마스, 에이브리 브래들리, 마커스 스마트 등으로 이뤄진 단신 가드진과 빠른 농구를 펼치면서 아울러 '로스터의 높이'까지 보완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브라운은 키 204cm, 몸무게 101kg의 탄탄한 신체 조건이 돋보이는 스윙맨(슈팅가드와 스몰포워드를 두루 맡을 수 있는 선수)이다. 지난 겨울 NCAA(미국대학체육협회) 전국 토너먼트 지역 예선에서 매우 빠른 공수 전환 속도를 보여 NBA 스카우트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수비 리바운드를 잡은 뒤 상대 코트로 넘어가는 속도가 NBA에서도 손꼽히는 수준이라는 평이다. 시속 30km가 넘는 순간 스피드로 왕성한 활동량을 자랑한다.

브래드 스티븐스 감독의 농구와 궁합이 잘 맞을 것으로 기대된다. 스티븐스 감독은 코트를 밟는 5명 모두가 바지런히 스크린을 걸고 볼 없는 움직임을 독려해 오픈 기회를 잡는 것을 우선시한다. 경기 속도도 빠르다. 보스턴은 지난 시즌 경기 속도 부문에서 리그 4위를 차지했다. 많이 움직이면서 빠른 농구를 펼치는 팀이라 뛰어난 체력은 필수다. 특정 선수에게 34분 이상의 출전 시간을 허락하지 않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빼어난 활동성과 속도를 지닌 브라운은 이 같은 보스턴 농구의 특성과 잘 어울린다.
리바운더로서 재능도 뛰어나다. 3점 라인 바깥에서 수비하고 있다가도 상대팀 슈터가 공을 쏜 뒤에는 빠르게 박스 아웃에 들어간다. 드리블이 다소 투박하지만 끝까지 볼을 뺏기지 않고 파울을 얻어 내는 '전투적인 마인드'를 갖췄다. 볼을 향한 집념이 좋아 경기 흐름이 상대에 뺏긴 상황에서도 개의치 않고 자기 기량을 발휘한다는 평이다. 스크린을 걸어 주는 동료를 활용하는 능력도 좋다. 올해 PAC-12(Pacific-12) 콘퍼런스 올-프레시맨 팀에 이름을 올렸다.
3점슛은 보완이 필요하다. 브라운은 지난 시즌 경기당 평균 14.6점 5.4리바운드 야투 성공률 43.1% 외곽슛 성공률 29.4%를 기록했다. NCAA보다 NBA의 3점 라인이 더 길다는 점을 고려할 때 성공률이 더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 외곽슛 능력에 대한 약점을 치열하게 고민해야 한다. 현대 농구에서 3점슛이 약한 스몰포워드는 효용성이 매우 낮다. 드마커스 커즌스, 앤서니 데이비스 등 빅맨들도 긴 슛거리 장착이 필수가 된 시대다. 비 시즌 동안 외곽슛 능력 향상에 초점을 맞춰 개막전을 준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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