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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길, 감독 이정재→정우성 겪더니 "배우 연출작 출연 않겠다 생각도"[인터뷰①]

작성일: 2023.08.10 12:09 유은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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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호자' 김남길. 제공| 길스토리이엔티
▲ '보호자' 김남길. 제공| 길스토리이엔티

[스포티비뉴스=유은비 기자] '청담부부' 이정재와 정우성의 연출 데뷔작 '헌트'와 '보호자'에 연이어 출연한 김남길이 소감과 함께 두 감독의 차이점에 관해 말했다. 

영화 '보호자' 개봉을 앞둔 김남길이 10일 스포티비뉴스와 화상 인터뷰를 갖고 작품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김남길은 '보호자'로 호흡을 맞춘 동료 배우 정우성과 감독 정우성의 차이점을 묻는 말에 "같이 연기도 처음 해보고 연출의 입장에서도 처음 같이 해본 결과 비슷한 것 같다"고 답했다.

그는 "결론적으로 연출도 사람 대 사람으로서 시작되는데 정우성은 연기할 때도 연출할 때도 자기만이 갖고 있는 사람에 대한 배려의 태도가 남달랐던 것 같다. 연출자로서 연기할 때보다 더 디테일하게 챙기려 하는 것 같긴 하다"고 답했다. 

정우성의 다음 연출작에도 출연 제안이 오면 출연할 의향이 있냐는 말에 그는 "두 번 다시 연기하신 선배님들이 연출한 작품에 출연하지 말아야지 생각했다"며 "연기적인 호흡을 알고 연출하면 좋기도 한데 도망갈 구석 없다. 연기할 때 자신이 없거나 숨기고 싶은 경우도 있는데 그걸 배우로서 잘 아니까 숨을 곳이 없어서 힘들었다"고 고충을 밝히기도 했다. 

그러면서도 "그런 반면에 명쾌해서 좋았던 부분도 있다"며 "연기적인 호흡을 알고 배려해 주시고 잘 놀게 해주셔서 좋았다. 그래서 정우성 감독이 다시 연출하고 제의하면 흔쾌히 할 의향이 있다"고 답하며 애정을 드러냈다. 

이정재의 '헌트'부터 정우성의 '보호자'까지 '청담부부'의 첫 연출작으로 나란히 호흡을 맞춘 김남길은 연출 스타일 차이를 묻는 말에 "확연하다"고 답했다. 

그는 "이정재는 완전 프리하다. 모든 것을 스태프들과 배우에게 맡겨서 산에서 전체적인 느낌을 컨트롤하는 느낌이면 정우성은 맡기는 것 같지만, 준비할 때부터 디테일한 것까지 생각해 놓고 벗어나고 놓치는 부분들을 귀신같이 잡아내서 이야기해 준다. 현장에서 엄청 많이 뛰어다닌다. 그런 차이가 있다"며 "근데 둘 다 힘들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보호자'는 10년 만에 출소해 몰랐던 딸의 존재를 알고 평범하게 살기를 원하는 수혁과 그를 노리는 이들 사이의 이야기를 그린 액션 영화로 오는 15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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