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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현민 "故김주혁같은 배우 되고 싶어, 조언 가슴에 남아"[인터뷰③]

작성일: 2023.09.26 12:36 강효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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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현민. 제공ㅣ태원엔터테인먼트, NEW
▲ 윤현민. 제공ㅣ태원엔터테인먼트, NEW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배우 윤현민이 선배 고(故)김주혁을 추억하며 "그런 배우가 되고 싶다"고 밝혔다.

영화 '가문의 영광: 리턴즈'(감독 정태원, 정용기)의 윤현민이 26일 오전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스포티비뉴스와 인터뷰를 갖고 영화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이날 윤현민은 동시기 개봉하는 영화 '천박사 퇴마연구소: 설경의 비밀'에 출연하는 선배 허준호를 언급하며 "오랜만에 전화를 드렸는데 느긋한 목소리로 '어 현민아' 하시더라. 제가 일단 한숨을 푹 쉬었다. '속상합니다' 이러니까 '뭔지 알아. 형 집으로 와. 어딘지 알지?'해서 일단 공식일정 마치고 허준호 선배님 집에 술사들고 가려고 한다"고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윤현민은 "운이 좋게 배우 생활을 하면서 되게 좋은 선배님들만 만났다. 처음 현장에서 봤던 분이 김주혁 형이었고 최민식 선배님, 허준호 선배님, 김종수 형 등이다. 저는 주변 사람의 영향을 많이 받는 사람이다. 주변에 좋은 사람이 많아지면 저도 좋은 사람이 되지 않나. 다행스럽게 좋은 선배님들이 많아서 참 운이 좋은 사람이다"라고 떠올렸다.

그러면서 "제가 휴그랜트 영화를 좋아한다. 엄청 많이 봤다. 저는 한국의 휴그랜트라고 하면 주혁이 형 말고는 없다고 생각했다. 주혁이 형 같은 배우가 어릴 때 되게 되고 싶었다. 제 첫 현장에 주혁이 형이 주인공이었다. '투혼'이란 작품에 조그만 역할을 했을 때였다. 그 때 좋은 말씀 많이 해주셔서 가슴 속에 남아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주혁이 형이 왜 그랬는지는 모르겠는데, 제가 완전 2회차밖에 없는 그런 역할이었다. 야구 영화여서 야구만 하면 되는 거였다. 이상하게 아무것도 프로필에 경력이 없는 저인데, 제가 대학로에서 공연하고 있을 때 서울에 와서 제 공연을 봐주셨다. 형은 술을 못하고 콜라만 마신다. 그런데도 술도 많이 사주셨다"며 "지금 생각하면 왜 그랬을까 싶다. 어떤 얘기였나면 '현민아. 너는 나중에 주인공이 될 거야. 이런 부분이 생길거고, 이렇게 이렇게 행동해'하고 얘길 해주셨다. 저도 그 때 주혁이형한테 반해서 그런 배우가 되고 싶었다"고 추억을 떠올렸다.

그는 "제가 아직은 부족하다. 완전 지독한 악인같은 역할도 해보고 싶다. 사실 제가 눈이 되게 못되게 생겼다. 그걸 커버하려고 안경을 쓰고 다닌다. 악역도 좀 잘 어울리는 마스크일 것 같다. 악랄한 제 모습도 한 번 보고 싶다"며 연기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한편 지난 21일 개봉한 '가문의 영광: 리턴즈'는 스타 작가 ‘대서’(윤현민)가 우연히 장씨 가문의 막내딸 ‘진경’(유라)과 하룻밤을 보내게 되고, 이 사실을 알게 된 그녀의 가족들이 가문의 영광을 되찾기 위해 두 사람의 결혼성사를 밀어붙이는 과정을 다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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