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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적' 이현욱 "또 쓰레기? SNS 헛소리 금지…욕 많아서 반응도 안봐"[인터뷰①]

작성일: 2023.09.26 14:23 장진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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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현욱. 제공| 넷플릭스
▲ 이현욱. 제공| 넷플릭스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배우 이현욱이 '도적: 칼의 소리'로 친일파를 연기한 속내를 전했다.

이현욱은 26일 스포티비뉴스와 인터뷰에서 "항상 욕을 먹었지만 이번에는 친일이라 두둔할 수도 없다"라며 "제 욕이 너무 많아서 반응도 안 봤다"라고 밝혔다.

이현욱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도적: 칼의 소리'에서 조선인으로 최연소 일본군 소좌가 돼 독립군 토벌에 앞장서는 이광일을 연기한다. 

그는 "제 욕이 너무 많아서 반응도 안 봤다. 너무 많다. 욕에 면역이 생기긴 했고, 예상했던 반응이었지만 모르는 게 마음 편할 것 같았다. 항상 욕을 먹었지만 이번엔 '친일'이니까 두둔할 수도 없고, 미화도 안돼서 SNS도 잘 못하겠고 그랬다"라고 했다.

이어 "제 스틸 사진에 욱일기가 너무 많다. 작품을 안 보신 분들이라면 불쾌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굳이 사진을 올려서 긁어 부스럼 만들 필요가 있나. 현장에서 찍은 사진도 별로 없더라"며 "할 수 있는 게 생기면 하겠지만, 홍보를 재밌게 하지는 못할 것 같다. SNS에 헛소리도 못 쓰겠다. SNS에 사진 올릴 때 생각나는 말 있으면 툭툭 쓰는데 이건 툭툭조차 안 된다. 그냥 기다려야 한다"라고 웃었다.

'타인은 지옥이다'에 '국민 쓰레기'가 될 뻔 했던 '마인'까지, 이현욱의 이름과 얼굴을 세상에 널리 알린 건 인상적인 악역이었다. '도적: 칼의 소리'에서는 '미화 금지 친일' 캐릭터까지 연기하면서 그의 '릴레이 쓰레기' 도전에 관심이 쏠렸다. 

이현욱은 "쓰레기에도 종류가 있다. 재활용이 있고, 유리가 있고 그런 것처럼 성격이 다 달라서 제가 도전해볼만한 가치도 다르다고 생각했다. 생각해 보면 그렇게 많이 보여드린 게 없어서 내가 착각하고 있었다는 생각도 들더라"라고 했다.

이어 "'나도 착한 역이나 정의로운 역을 해봐야 되나' 했는데 생각해보면 제가 악역으로도 많이 보여진 게 없다. 임팩트가 강해서 각인이 돼서 그렇지, 그렇게 따지면 선배님들도 악역이 되게 많다. 제가 유난히 쓰레기적인 것들을 많이 해서 각인이 됐는데, 보여주고 도전해볼만한 가치가 있다"라고 말했다. 

이광일이 '도적: 칼의 소리'에서는 어떤 쓰레기냐고 묻는 질문에는 "시즌2에서는 재활용이 가능할 수도 있다. 페트로 열쇠고리 만들 수 있지 않나, 그 정도의 재활용이 가능할 것 같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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