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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감한 시민' 이준영 "역대급 악역, 힘들어 울었다…많은 욕 기대할게요"[인터뷰①]

작성일: 2023.10.19 11:24 유은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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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감한 시민 이준영. 제공| 마인드 마크
▲ 용감한 시민 이준영. 제공| 마인드 마크

[스포티비뉴스=유은비 기자] '용감한 시민' 이준영이 역대급 악역 연기 뒤에 숨겨진 비하인드를 밝혔다.

이준영은 19일 오전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인터뷰를 갖고 영화 '용감한 시민'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D.P.','마스크걸'에 이어 '용감한 시민'까지 역대급 악역을 선보인 이준영. 그는 '용감한 시민' 속 한수강 캐릭터에 대해 "기존 악역보다는 조금 더 내려놓을 수 있는 악역이어서 그런 부분에서 만족한다. 서사가 없어서 마음대로 생각을 해볼 수 있으니까 작업할 때 재밌었다"라며 "어떻게 하면 더 기괴하게 보일까 하는 고민을 많이 했고 많이 내려놔야겠다고 생각했다"라고 밝혔다 . 

이전 악역과 차별점을 묻는 말에는 "'마스크걸'이나 'D.P.'에서는 양아치 성이 짙은 역할이었다. 이번 '용감한 시민'에서는 나쁜 놈은 나쁜 놈이고 이유가 없다는 걸 부각하고 싶었다. 관객에게 끝까지 이 친구가 왜 이렇게 될 수밖에 없었는지에 대한 이해를 주고 싶지 않았다"라고 답했다.  

"매 순간이 고비였다"는 이준영은 업그레이드된 악행에 고충을 겪기도 했다고. 그는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의 괴롭힘이라서 감독님께서 케어를 많이 해주셨다. 내가 진지한 성향의 사람이라서 진지한 얘기도 해주시고 너무 마음 쓰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얘기 해주셨다. 그래서 불편했지만, 나중에는 조금 편하게 연기했다"라고 했다. 

이준영은 학교 폭력 피해자 역을 맡은 박정우에도 미안한 마음이 많이 들었다며 "어제도 말없이 안고 있었다. 마음이 그랬다. 되게 많이 울었다. 촬영하면서 3번 울었다"라고 미안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할머니 괴롭힐 때랑 박정우 비닐봉지 씌워서 하는 게 첫 촬영이어서 되게 힘들었다.  촬영 중간에 울기도 했고 끝나고 숙소 돌아와서 울기도 했다. 인간 이준영과 한수강의 자아가 부딪히는 순간"이라고 악역 연기 비하인드를 밝히기도 했다. 

그는 관객에게 어떤 칭찬을 받고 싶냐는 물음에는 "악역에게 최고 칭찬은 욕"이라는 당찬 대답을 전하며 "많은 욕 기대할게요"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용감한 시민'은 불의는 못 본 척, 성질은 없는 척, 주먹은 약한 척 살아온 기간제 교사 ‘소시민’(신혜선)이 선을 넘어버린 안하무인 절대권력 ‘한수강’(이준영)의 악행을 마주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오는 25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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