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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도 못 쉬게 만들자' 라인업 공개…손흥민·이강인·황희찬 출격, 중국전 선발 명단 발표

작성일: 2023.11.21 20:11 조용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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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클린스만호의 중국전 선발 명단이 발표됐다  ⓒ대한축구협회
▲ 클린스만호의 중국전 선발 명단이 발표됐다 ⓒ대한축구협회
▲ 손흥민 ⓒ곽혜미 기자
▲ 손흥민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클린스만호가 중국전 승리를 안겨다줄 선발 라인업을 발표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21일 오후 9시 선전 유니버시아드 스포츠센터에서 중국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C조 2차전을 펼친다. 닷새 전 홈경기로 치러진 싱가포르와 1차전을 5-0으로 이긴 한국은 중국 원정 승리를 통해 무난한 출발에 성공하겠다는 각오다. 

킥오프를 한 시간 앞두고 클린스만호의 최정예 명단이 공개됐다. 클린스만 감독이 주로 활용하는 4-4-1-1 포메이션이 재가동된다. 5골차 대승을 거뒀던 싱가포르전과 비교해 2자리 변화가 있다. 이재성(마인츠)과 설영우(울산현대)가 이번에는 벤치에서 출발한다. 

한국은 조규성(미트윌란)을 최전방에 두고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세컨드 스트라이커로 자유롭게 움직인다. 그 뒤로 황희찬(울버햄튼 원더러스), 황인범(츠르베나 즈베즈다), 박용우(알 아인),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선다. 포백은 이기제(수원삼성),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정승현(울산현대), 김태환(울산현대)이 호흡을 맞춘다. 골문은 김승규(알 샤밥)가 지킨다. 

▲ 이강인 손흥민 ⓒ곽혜미 기자
▲ 이강인 손흥민 ⓒ곽혜미 기자
▲ 손흥민 설영우 ⓒ곽혜미 기자
▲ 손흥민 설영우 ⓒ곽혜미 기자

대승의 기운을 이어갈 계획이다. 클린스만호는 지난 9월 사우디아라비아를 1-0으로 이긴 뒤 튀니지(4-0), 베트남(6-0), 싱가포르(5-0)까지 A매치 4연승 행진을 달리고 있다. 4경기 동안 16골의 막강한 화력을 보여줘 중국전 대승 기대치가 올라갔다.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으로 향할 첫 걸음이던 싱가포르전 승리가 주효했다. 한국은 전반 40분까지 싱가포르 밀집 수비에 고전하다가 전반 막판 조규성의 선제골로 포문을 열었고 후반전에 황희찬과 손흥민, 황의조, 그리고 이강인의 연속골로 대승에 마침표를 찍었다. 다섯 골 모두 모두 유럽에서 활동하는 선수들이 터뜨렸다.

이강인이 3경기 연속골 행진으로 대표팀의 공격을 진두지휘하는 가운데 손흥민과 황희찬, 조규성 등 클럽에서도 좋은 활약을 펼쳐온 공격진이 싱가포르전에서도 고루 골맛을 봤다. 자신감을 가지고 중국전에 임할 수 있다. 중국이 부러워할 유럽파 공격진을 앞세워 힘의 차이를 확실하게 보여줄 참이다. 

▲ 손흥민 ⓒ곽혜미 기자
▲ 손흥민 ⓒ곽혜미 기자
▲ 손흥민 ⓒ곽혜미 기자
▲ 손흥민 ⓒ곽혜미 기자

특히 손흥민은 중국전을 앞두고 "잘 준비된 마음을 내일 경기장에서도 잘 쏟아붓자. 어떻게 보면 올해 마지막 경기인데 좋은 분위기로 우리가 소집 해제가 되어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아시안컵 때 모여서 좋은 분위기를 쭉 이어갈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손흥민도 중국 원정은 A대표팀에 데뷔하고 처음이다. 낯선 환경이지만 손흥민은 "내일 관중도 꽉 찬다고 하는데 우리가 어떤 축구를 하고자 하는지 플레이를 잘 보여줘서 아예 숨도 못 쉬게 만들어주자"며 "힘내서 이기고 잘 돌아갑시다"라고 결연한 태도를 보여줬다. 

한국과 중국의 역대 A매치 전적은 22승 12무 2패로 한국이 크게 앞선다. 객관적인 전력을 나타내는 FIFA 랭킹 역시 한국이 24위로 79위의 중국에 한참 높은 위치를 자랑한다. 그러나 한국은 2017년 러시아 월드컵 최종 예선을 위해 창사에서 원정 경기를 펼쳤다가 중국에 패한 바 있다. 결코 방심해서는 안 될 이유다. 

▲ 우레이
▲ 우레이
▲ 우레이
▲ 우레이

중국도 한국전에 관심이 아주 크다. 중국은 월드컵 본선에 출전하는 게 숙원이다. 2002 한일 월드컵 이후 본선 무대를 밟지 못하면서 한동안 대표팀 인기가 줄었으나 손흥민을 비롯한 한국 스타들이 방문하자 다시 열기가 고조됐다. 

클린스만호는 4만 중국 관중의 짜요 소리를 이겨내야 한다. 4만 명이 들어찰 이날 경기장의 출입 티켓이 일찌감치 매진됐다. 중국 언론 '시나스포츠'는 "중국이 예선 첫 경기에서 태국을 잡으며 이미지를 회복해 냉담했던 대표팀 흥행에 다시 불을 붙였다"고 설명했다. 

중국은 태국과 1차전에서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에스파뇰에서 뛰었던 우레이(상하이 상강)가 활약했다. 태국에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가던 전반 28분 웨이시하오(우한 산전)의 땅볼 크로스에 미끄러지듯 발을 갖다대면서 동점골을 넣었다. 우레이의 득점으로 경기를 원점으로 돌린 중국은 후반 29분 왕샹위안(허난FC)이 헤더로 결승골을 넣으면서 2-1로 이겼다. 

▲ 손흥민 ⓒ대한축구협회
▲ 손흥민 ⓒ대한축구협회
▲ 클린스만호 ⓒ대한축구협회

승리 주역인 우레이는 경기 후 "태국이 중국을 진심으로 이기고 싶어하는 뉴스를 많이 접했다. 우리 역시 이기고자 하는 마음가짐으로 태국에 왔다"며 "어떤 상황도 다 준비했다. 먼저 실점하긴 했지만 이길 수 있다는 정신력을 유지했다"라고 역전승 소감을 밝혔다. 

한국전을 앞둔 각오도 피력했다. 우레이는 "한국은 아시아 강팀이자 세계에서도 아주 좋은 팀"이라며 "한국에 맞서 싸우기까지 조용히 준비하겠다. 팬들에게 승리를 선물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차분함을 강조했다. 

▲ 손흥민  ⓒ대한축구협회
▲ 손흥민 ⓒ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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