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옛은 아니다' 9월 데뷔 韓 축구, 39살 수아레스와 상암 격돌?…포를란 감독, 핵이빨 대표팀 복귀 문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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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불혹을 앞둔 나이도 루이스 수아레스(39, 인터 마이애미)의 발끝을 무디게 만들지 못했다. 그런 수아레스가 대표팀 복귀 가능성이 점쳐지면서 대한민국 축구에도 새로운 경계령이 내려질 전망이다.
우루과이축구협회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이후 디에고 포를란 감독을 선임했다. 현역 시절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에서 우루과이를 4강으로 이끌며 득점왕을 차지했던 전설에서 이제는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조국을 이끌게 됐다.
첫 시험대는 아시아다. 우루과이는 다음 달 24일 일본과 맞붙은 뒤 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한국을 상대한다. 포를란 감독의 대표팀 데뷔 일정이자 한국과의 첫 만남이다.
세대교체로 잊혀졌던 이름이 한국전에 드러날 수도 있다. 39살의 나이에도 올해 미국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에서 15경기 10골을 기록 중인 수아레스를 두고 대표팀 복귀 이야기가 나온다. 4년 전 카타르 월드컵을 끝으로 대표팀과 멀어져 북중미 대회에도 출전하지 않았던 수아레스이기에 다시 돌아올지 기대가 상당하다.
포를란 감독은 현지 인터뷰를 통해 수아레스의 복귀 가능성을 열었다. 그는 "수아레스는 경험과 득점력을 함께 갖추고 있다. 왜 대표팀에 다시 부르지 못하겠나"라며 "매 경기 자신의 능력을 보여주고 있다”라고 말했다.
수아레스는 우루과이 역대 A매치 최다 득점자로 69골을 기록하고 있다. 한동안 대표팀 최전방을 맡기기에는 노쇠화가 진행됐다는 이미지였으나, 정작 어린 세대들이 북중미 월드컵에서 침묵하는 사이 수아레스는 MLS에서 여전한 한방 능력을 보여주고 있다.
한국 입장에서는 새로운 감독 체제에서 수아레스라는 베테랑을 상대할 지도 모른다. 현재 대한축구협회도 홍명보 감독의 후임을 선임하는 갈림길에 서 있다.
지난달 30일부터 차기 대표팀 사령탑 지원서를 받았고, 전력강화위원회 일부 인사와 외부 위원으로 구성된 평가위원회가 서류 심사를 진행했다. 서류를 통과한 외국인 지도자들을 대상으로 오는 20일과 21일 온라인 면접을 실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최종 적임자는 이달 말 결정할 예정이다.
축구계에서는 도메네크 토렌트, 헤수스 카사스, 로베르트 모레노 등이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다. 유력 후보로 꼽혔던 거스 포옛은 K리그 우승 이력과 국내 선수들을 잘 파악하고 있다는 장점에도 비체계적인 사단 구성으로 서류 전형에서 탈락했다.
한국과 우루과이의 9월 맞대결은 양국 모두 새 출발의 성격이 강하다. 한국은 새로운 사령탑을 기다리고 있고, 우루과이는 포를란에게 지휘봉을 맡긴 뒤 수아레스까지 복귀시키려고 한다. 상암에서 펼쳐질 평가전은 한국과 우루과이 모두에게 새로운 시도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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