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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드래프트 최다유출' 차명석 단장 "예상만큼 나가"…고우석 대체 선수, 류현진 잡은 좌완, 넘버2 포수 후보가 빠졌다

작성일: 2023.11.22 15:55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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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차 드래프트로 LG에서 이적한 한화 이상규, 삼성 최성훈, 두산 김기연(왼쪽부터). ⓒ 스포티비뉴스 DB
▲ 2차 드래프트로 LG에서 이적한 한화 이상규, 삼성 최성훈, 두산 김기연(왼쪽부터). ⓒ 스포티비뉴스 DB
▲ 차명석 단장 ⓒ곽혜미 기자
▲ 차명석 단장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예상한 만큼 나갔습니다."

LG 트윈스가 2차 드래프트에서 선수 4명을 내줬다. SSG 랜더스 NC 다이노스와 함께 가장 많은 숫자인데, LG는 4명 가운데 3명이 1라운드에 빠져나갔고 나머지 1명도 2라운드에 지명됐다. SSG는 1라운드 1명 3라운드 1명 4라운드 2명, NC는 1라운드 1명 3라운드 4명이 유출됐다. 그만큼 LG 유망주에 대한 다른 팀들의 관심이 더 뜨거웠다고 해석할 수 있는 대목이다.

LG에서는 1라운드 2순위에 투수 이상규, 3순위에 투수 최성훈, 4순위에 포수 김기연이 이적하게 됐다. 2라운드 7순위 투수 이상규까지 모두 4명이 팀을 떠난다. 양도금만 15억 원(1라운드 4억 원, 2라운드 3억 원)을 얻게 됐다. 

▲ 이상규 ⓒ곽혜미 기자
▲ 이상규 ⓒ곽혜미 기자
▲ 최성훈. ⓒLG 트윈스
▲ 최성훈. ⓒLG 트윈스

한화 이상규는 프로 입단 후 구속이 급상승해 한때 임시 마무리투수를 맡은 적도 있다. 2020년 고우석의 무릎 수술로 마무리 공백이 생기자 류중일 감독은 이상규를 대체 선수로 선택했다. 개막 첫 달인 5월에는 12경기에서 2승 1홀드 4세이브 평균자책점 1.46을 기록하며 마무리 임무에 안착하는 듯했으나, 6월 6일 키움전에서 첫 패전을 안은 뒤 흔들리기 시작해 평균자책점 6.68로 시즌을 마쳤다. 이후 3시즌 동안 1군 15경기 등판에 그쳤다. 

삼성 최성훈은 2012년 2라운드로 LG에 입단해 한때 선발투수도 맡았을 만큼 기대를 받았다. 2012년 류현진, 김광현과 선발 맞대결에서 연달아 승리를 챙긴 적도 있다. 두 자릿수 홀드를 기록한 시즌은 없지만 2020년부터 2022년까지 3년 연속 45경기 이상 등판하면서 LG 불펜의 왼손 스페셜리스트로 활약했다. 이 3년 동안 139경기에서 평균자책점 2.68을 기록했다. 올해는 1군 경기에 단 5번만 등판했고 결국 35인 보호 명단에서 제외됐다. 

두산 김기연은 LG가 한때 '넘버2' 포수로 주목했던 자원이다. 지난해 박재욱이 은퇴하면서 정식선수가 됐고, 9월 엔트리 확대와 함께 1군에 등록됐다. 올해는 시범경기에서 맹타를 휘두르며 개막 엔트리에 들어갔으나 시즌 완주에 실패했다. 퓨처스 팀에서 개막을 맞이한 허도환이 5월에 1군에 올라오는 계기가 됐다. 

▲ 김기연 ⓒ LG 트윈스
▲ 김기연 ⓒ LG 트윈스
▲ 오석주 ⓒ곽혜미 기자
▲ 오석주 ⓒ곽혜미 기자

키움 오석주는 불펜에서 늘 1군과 2군의 경계에 있던 선수였다. 퓨처스 팀에서는 꾸준히 20경기 이상 등판하면서 1군 불펜에 빈자리가 생길 때마다 자리를 채웠다. 올 시즌 1군 성적은 9경기 평균자책점 9.30이다. 

2차 드래프트가 끝난 뒤 차명석 단장은 "예상한 만큼 나갔다"면서 "어쩔 수 없다. 내놓은 선수도 우리 선수들인데 다 아깝다. 그래도 (2차 드래프트가) 내놓는 제도 아닌가. 양도금이 많다고 좋아할 일은 아니다. 그건 너무 세속적인 태도"라고 얘기했다. 그러면서도 "유망주와 지킬 선수들은 지켰다"고 보호 전략이 통했다고 얘기했다. 

4명이 나갔지만 지명은 1명만 했다. 마지막 3라운드에서 NC 육성선수인 오른손투수 이종준을 뽑았다. 2020년 9라운드 81순위 입단 선수로, 키 191㎝ 몸무게 93㎏의 뛰어난 체격조건을 갖췄다. 

그런데 1군 경력은 없고 2021년 퓨처스리그에서 8경기 19⅔이닝 비자책 1실점을 기록한 것이 공식 기록의 전부다. 이후 입대로 병역 의무를 마쳤고, 내년 시즌을 준비하면서 올해 교육리그에 합류했다. 이때 인상적인 경기력을 보이면서 이적하게 된 것 같다는 것이 NC의 판단이다. 차명석 단장은 "퓨처스 팀에서 추천이 있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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