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키워드 키워드 기준 i금일 기준 많이 본
뉴스 기사의 키워드 수집

600만 돌파 '서울의 봄' 황정민X이성민, 전국 사과 순회공연 다니는 이유

작성일: 2023.12.10 08:05 유은비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 서울의 봄. 제공|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 서울의 봄. 제공|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스포티비뉴스=유은비 기자] 600만 관객을 돌파한 '서울의 봄'의 연기가 뜨거운 가운데 영화에 출연한 배우들이 무대인사에서 연신 사과 릴레이를 펼쳐 화제다. 

'서울의 봄'이 개봉 18일 만에 6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5일 영화 서울의 봄'은 개봉 4일째 100만, 6일째 200만, 10일째 300만, 12일째 400만에 이어 14일째 500만, 18일째 600만을 넘겼다.

이는 2023년 유일하게 천만 관객을 돌파한 '범죄도시3' 이후로 가장 빠른 흥행 추이다. 팬데믹 이후 시리즈물을 제외한 최고 흥행기록이기도 하다.

그런 가운데 '서울의 봄'에서 군사 반란 주동자 전두광(황정민)과 그 패거리 역을 맡은 배우들이 무대인사에서 사과 릴레이를 펼쳐 화제다. 

'서울의 봄' 관람 후에는 영화를 보는 동안 실감나는 열연에 몰입해 분노하는 관객들의 후기가 계속해서 올라오고 있다. 치솟은 심박수 수치를 소셜미디어에 올리는 '심박수 인증 챌린지'가 유행하기도 했다.

이에 배우들은 분노하는 관객들의 마음을 진정시키기 위해 무대에 오르자마자 연신 사과인사를 건네며 무대인사를 전국 사과 순회공연으로 만든 것이다. 

▲ 출처|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SNS
▲ 출처|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SNS

반란군의 수장 '전두광' 역의 황정민은 무대인사마다 "일단 죄송하다. 많이 많이 죄송하다"라며 다짜고짜 머리를 숙여 웃음을 자아냈다. 보안과 수사과장 임학주 역의 이재윤과 국방장관 역의 김의성 역시 "여러모로 죄송하다"라며 관객들 마음 달래기에 나섰다. 

진압군의 통화를 도청하는 전두광의 비서실장 '문일평'을 연기한 박훈은 "도청해서 죄송하다"라고 역할에 걸맞은 사과를 건넸다. 이어 "분장 변장을 많이 하고 다녀야 한다. 지나가시는 분들이 욕을 하셔서"라고 너스레를 떨며 "저도 밤마다 지인분들에게 '널 손절하겠다. 가만두지 않겠다'라는 이야기를 듣고 있다"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사과에 나선 것은 반란군 역의 배우들뿐만이 아니다. 참모차장 민성배 역의 유성주는 "그냥 죄송하다. 네 저는 진압군인데 여러분을 답답하게 해서 정말 죄송하다"라고 사과를 건네며 "참 많이 보시면서 화도 나시고 답답하기도 하셨을 것 같은데 못난 일들 많이 꾸짖어 주시고 영화 '서울의 봄'은 더욱더 많이 사랑해 주시고 응원해 주시라"라고 덧붙였다.

계엄 사령관 역의 이성민 역시 "죄송합니다. 나라를 지켜주지 못해서"라고 사과했다. 그러자 정우성은 "정말 무대인사 돌면서 배우들이 죄송하다고 얘기하는 무대인사는 처음인 것 같다"라고 거들기도 했다. 

이 같은 사과 릴레이는 배우들의 실감 나는 열연이 관객들의 몰입을 도왔기 때문이다.  엔딩크레딧이 올라간 이후 반란군의 수장 전두광 역을 연기한 황정민 외에도 많은 배우들의 얼굴이 가슴에 남으며 분노가 솟구친다는 후기를 엿볼 수 있다. 

실제로 '서울의 봄'에서는 대사가 있는 배역만 60여 명에 달한다. 김성수 감독은 "반란군과 진압군의 소속은 어디이며 반란 당일 그들의 선택과 구체적인 역할은 무엇이었는지 또렷하게 부각되어야 했기에 짧은 등장에도 관객이 구분해서 각자를 기억할 수 있게 하려면 인지도는 물론 얼굴에 굴곡과 개성이 있는 배우분들을 모셔야 했다"라고 캐스팅 비화를 밝혔다.

이 덕에 김의성, 정만식, 유성주, 안내상, 최병모, 김성오부터 정해인과 이준혁 등 한 번 보면 잊을 수 없는 인상과 연기력을 가진 배우들이 총집합한 영화 '서울의 봄'이 탄생해 관객들을 분노하게 하고 있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