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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원만 협의" '열녀박씨 계약결혼뎐', 디자인 도용논란 신속 진화[종합]

작성일: 2023.12.12 12:45 김현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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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MBC '열녀박씨 계약결혼뎐' 포스터, 리슬 공식 SNS
▲ 출처|MBC '열녀박씨 계약결혼뎐' 포스터, 리슬 공식 SNS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MBC 금토드라마 '열녀박씨 계약결혼뎐'이 한복 디자인 도용 논란에 신속 대응했다. 

문제를 제기한 업체 측은 제작진으로부터 '진정어린 사과'를 받았다며 더는 문제삼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고, '열녀박씨 계약결혼뎐' 측 또한 "해당 업체에 사과를 전하고 원만히 협의했다"고 해명했다. 신속하고 빠른 대처와 해명으로 논란을 조기 진화한 셈이다. 

'열녀박씨 계약결혼뎐' 디자인 도용 논란이 제기된 것은 한복 브랜드 생활한복 리슬 측이 12일 "인기드라마 '열녀박씨 계약결혼뎐'에 리슬 디자인이 도용됐다. 밀라노 패션위크에 선보였던 컬렉션"이라며 공식 SNS를 통해 문제를 제기하면서부터. 

리슬 측은 "잠깐 스쳐가는 장면이라도 정식으로 사용을 요청하셨더라면 기쁘게 응하였을 텐데 저작권인식이 매우 아쉽다. 인기드라마에서 사용해주셨으니 기뻐해야하나요?"라고 반문했다. 

리슬 측이 문제를 제기한 대목은 지난 9일 방송된 '열녀박씨 계약결혼뎐' 6회 중 한 장면으로, 극중 여주인공이 참여한 한복 디자인 시안에 배경으로 쓰인 디자인 스케치들이다. 

리슬 측은 "'열녀박씨 계약결혼뎐'에서 무단 사용하신 리슬 의상들"이라며 밀라노 패션위크 당시 쇼 무대 캡처를 증거로 공개하기도 했다. 이들은 "이렇게 한번 스케치한 촬영소품은 나중에 두고두고 재사용되는 경우가 있다는군요.. 그럼 큰일인데"라고 했다. 이어 "슬쩍 디자인을 사용해도 된다고 생각하신건 아니겠죠? 예뻐서 실수로 사용하신거 맞죠?"라며 재차 의문을 제기했다. 

한복이 주요한 매개로 쓰인 인기 드라마의 디자인 도용 논란이 인 가운데 이로부터 약 3시간 만에 리슬 측은 상황이 해결됐다고 알렸다. 

리슬 측은 "방금 드라마 관계자로부터 정중한 사과와 함께 출처표기하겠다는 답변을 받았다"며 "외주를 맡기는 과정에서 소통오류가 있었고 레퍼런스로 전달된 리슬의 디자인물이 그대로 사용되었다고 한다. 진정어린 사과를 받았으니 더이상의 이슈가 되지 않길 바라며 비난을 거둬달라"고 밝혔다.

제작진이 디자인 도용 실수가 벌어진 사유를 업체 측에 먼저 설명하고 사과, 출처 표기 조치를 약속하면서 신속하게 대응한 결과다. 

이에 리슬 측은 되려 제작진에게 감사한다며 "비록 조금의 문제가 있었지만 실수를 인정하시고 '리슬' 출처를 밝혀주시는 것으로 빠르게 해결해주셔서 감사하게 생각한다. 극 중 한복과 관련된 이야기가 나와 한류드라마 열풍과 함께 한복문화 확산에 긍정적인 기여를 할거라고 기대되어 크게 응원한다"고 덧붙였다. 

해당 이슈와 관련해 '열녀박씨 계약결혼뎐' 측 또한 스포티비뉴스에 "해당 업체에 사과를 전하고 원만히 협의했다"고 해명했다. 

'열녀박씨 계약결혼뎐'은 죽음을 뛰어넘어 2023년 대한민국에 당도한 19세기 유교 걸 박연우(이세영)와 21세기 재벌3세 강태하(배인혁)의 금쪽같은 계약 결혼 스토리를 담은 판타지 로맨스다. 지난 9일 방송된 회가 자체최고 9.6% 시청률(닐슨코리아 전국기준)을 기록하는 등 금토극 정상을 지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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