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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인' 김수한 음악감독 "안은진, OST 노래에 자신…배우로도 크게 될 것"[인터뷰③]

작성일: 2024.01.10 11:00 장진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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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은진 ⓒ곽혜미 기자
▲ 안은진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연인' 김수한 음악감독이 OST를 직접 부른 배우 안은진을 칭찬했다.

김수한 음악감독은 스포티비뉴스와 인터뷰에서 "안은진이 OST를 흔쾌히 부르겠다고 하더라"라며 "배우로서도 크게 될 것 같다"라고 밝혔다. 

MBC 드라마 '연인'에서 모진 풍파를 겪으며 성장하는 여인 유길채를 연기한 안은진은 OST '다만 마음으로만'을 직접 불렀다. 이 곡은 김수한 음악감독과 작곡가 조란이 공동 작업한 곡으로, 남자 버전을 뮤지컬 배우 카이가, 여자 버전을 주연을 맡은 안은진이 불렀다. 

김수한 음악감독은 안은진의 OST 가창에 대해 "이전에도 드라마 음악을 작업한 것 중에 배우들이 직접 부른 게 몇 곡 있다. 이번에도 한 번 해보자고 해서 메인인 남자 버전을 카이가, 서브인 여자 버전을 안은진이 부르면 어떨까 해서 제안을 했더니 흔쾌히 부르겠다고 하더라"라고 했다. 

뮤지컬 배우 출신으로 뛰어난 가창력을 자랑하는 안은진은 OST에도 자신감을 보였다는 후문. 

김 음악감독은 "(안은진이) 노래에 자신이 있더라. 연습을 많이 하고 와서 거의 한 두 번 만에 녹음을 끝냈다. 그런 경우는 흔치 않은데 노래를 감정이입해가면서 이렇게 하고 저렇게 해서 녹음을 원활하게 빨리 마쳤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교를 자제하고 원래 가지고 있는 목소리로 악보에 충실히 부르겠다고 하더라. 1절에 참았던 걸 2절에서 표현을 하는 콘티를 직접 짜고 왔는데 좋았다. 제가 그날 '지능이 높은 스마트한 배우'라고 했다. 배우로서도 크게 될 것 같다"라고 웃었다. 

'연인'에 삽입된 음악 중 또 하나 화제를 모은 것은 바로 '만주 자장가'다. 극 중 량음(김윤우)이 부르는 것으로 설정된 만주 자장가에 대해 그는 "만주어가 거의 사라진 언어라 음악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이 없더라. 고증이 필요한 부분이기도 했다. 작품에 자문을 하신 만주어 교수님이 그 곡을 찾아냈다. 만주 자장가는 우리나라의 '아리랑' 같은 곡이다. 그 곡을 여러 가지 버전으로 부른 파일들이 있다. 그 중에 하나를 우리한테 맞게 편곡을 했다"라고 제작 과정을 설명했다. 

드라마에 삽입된 '만주 자장가'는 소리꾼 박상훈이 대신 불렀다. 처음에는 김윤우가 직접 부르자는 아이디어도 있었다.

이에 대해 김 음악감독은 "배우가 직접 부르는 것도 좋다고 생각했다. 테스트를 했는데 노래를 못 하는 것도 아니고 배우가 열심히 하려는 각오도 있었다. 그런데 량음이 '조선 절창'이라는 설정이 있어서 무리가 있겠더라. 그래서 촬영도 복잡해지고, 후반 작업도 복잡해질 게 뻔하지만 대창 가수를 붙이자고 해서 이 친구를 붙였다"라고 했다. 

량음의 목소리를 대신한 박상훈은 량음을 연기한 김윤우와 딱 맞는 음색으로 작품에 완성도를 높여줬다. 그는 "주위에 수소문을 해서 추천을 해달라고 했다. 여러 명 추천을 받아 하나하나 다 들어보니 이 친구가 제일 잘 맞았다. 배우와 음색도 비슷하고 정통 판소리를 전공한 가수라 일사천리로 잘 됐다"라고 만족해했다. 

▲ '연인' 김수한 음악감독.  ⓒ스포티비뉴스DB
▲ '연인' 김수한 음악감독. ⓒ스포티비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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