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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난 사람들', 美 에미상 8관왕 저력…작품상→스티븐 연 남우주연상[종합]

작성일: 2024.01.16 12:33 유은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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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티븐 연. ⓒ연합뉴스/AFP
▲ 스티븐 연. ⓒ연합뉴스/AFP

[스포티비뉴스=유은비 기자] 넷플릭스 '성난 사람들'(BEEF)이 할리우드 방송가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에미상에서 8관왕을 수상하는 기염을 토했다. 

제75회 프라임타임 에미상 시상식이 15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피콕 극장에서 열린 가운데 '성난 사람들'은  미니시리즈·TV영화 부문 작품상과 남녀 주연상을 포함해 8관왕을 휩쓸었다. 

‘성난 사람들’은 에미상 미니시리즈 부문에서 남녀 주연상 및 조연상을 비롯해 작품상과 편집상 등 11개 부문 13개 후보로 지명됐다.

이날 '성난 사람들'은 사전에 공개된 캐스팅상, 의상상, 편집상에 더해 이날 발표된 미니시리즈·TV영화 부문 작품상, 감독상, 작가상, 남녀 주연상까지 총 8관왕을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감독상을 수상한 후 무대에 오른 이성진 감독은 “제가 LA에 처음 왔을 때 내 통장은 마이너스였다.돈이 너무 없어서 은행에 1달러를 저금하러 가기도 했는데, 은행 직원이 1달러를 저금하러 오신 거냐고 묻기도 했다. 그때는 내가 에미상을 받을 줄은 꿈에도 몰랐다"라며 감격스러운 소감을 전했다. 

▲ 이성진 감독. ⓒ연합뉴스/ AFP
▲ 이성진 감독. ⓒ연합뉴스/ AFP

이어 "여기 계신 출연진이 서로 조건 없는 노력을 주고받은 결과가 ‘성난 사람들’이었다. 이 자리에 서 보니 정말 위대한 사람들과 함께 했다는 것이 다시 한번 체감된다"라며 함께한 스태프와 배우에게도 감사 인사를 전했다. 

골든 글러브와 크리틱스 초이스에 이어 에미상 시상식에서도 남우 주연상을 거머쥔 스티븐 연은 ‘성난 사람들’을 함께한 제작진에 이어 가족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 앨리 웡.  ⓒ연합뉴스AFP
▲ 앨리 웡.  ⓒ연합뉴스AFP

여우 주연상을 받은 앨리 웡 역시 세상을 떠난 부친과 두 딸 등 가족들에게 영광을 돌렸다. 

'성난 사람들'의 수상 행보는 전부터 이어졌다. '성난 사람들'은 지난 7일 제 81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도 미니시리즈·TV영화 부문 작품상과 남우주연상(스티븐 연), 여우주연상(앨리 웡) 등 3관왕을 차지했다.

또한, 지난 14일 열린 크리틱스초이스상 시상식에서도 작품상·남우주연상·여우주연상·여우조연상 등 4관왕을 휩쓴 바 있다. 크리틱스 초이스는 에미상의 전초전으로 불린다.  

넷플릭스 시리즈 '성난 사람들'은 미래가 보이지 않는 이민자 남자 대니(스티븐 연)와 우울한 삶을 사는 부잣집 여자 에이미(엘리 웡)가 운전 중 시비가 붙으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 블랙 코미디 드라마다. 

한국계 이성진 감독이 각본과 연출을 맡고 스티븐 연, 조셉 리, 영 마지노 등 한국계 미국 배우가 대거 출연했다. 10부작 전편이 지난해 4월 공개돼 반향을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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