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어떤가요'vs'어떤가요'…같은 곡 다른 향기[초점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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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불멸의 히트곡 '어떤가요'가 비슷한 시기 리메이크돼 음악 팬들의 화제를 모으고 있다.
'어떤가요'는 1996년 가수 이정봉이 발표한 데뷔곡으로, K-발라드를 대표하는 전설의 히트곡이다. 박화요비가 2016년 리메이크돼 큰 화제를 모았고, 박화요비 외에도 정승환, 신예영 등 후배 가수들이 리메이크 및 커버에 나서며 오랜 시간 동안 사랑받고 있다.
흥미롭게도 올해 2월에는 원곡가수인 이정봉과 JTBC '싱어게인3'로 다시 조명받은 가수 장리인, 골든차일드 주찬이 나란히 리메이크를 발표하며 같은 곡, 다른 해석을 통해 듣는 재미를 선사하는 중이다.
이정봉은 장리인과 손잡고 지난 16일 '어떤가요' 듀엣 버전을 발표했다. 애틋한 감정이 느껴지는 원곡에 이정봉과 장리인의 아름다운 음색이 더해져 원곡보다 풍성한 매력을 느낄 수 있다. 이정봉, 장리인은 음원뿐만 아니라 뮤직비디오에도 함께 출연해 애절한 정서를 그려냈다.
중국 출신인 장리인과 함께한 듀엣 버전은 중국어 버전 음원도 함께 공개돼 글로벌 팬들도 사로잡고 있다.
이정봉, 장리인 버전 공개 이틀 뒤에는 골든차일드 주찬이 '어떤가요' 리메이크 버전을 발표했다.
주찬은 2019년 발표한 더 클래식 '문제아' 이후 이정봉의 '어떤가요'로 두 번째 솔로곡을 발표했다. 더 클래식의 명곡으로 꼽히는 '문제아'를 서정적 보이스와 섬세한 감성으로 재해석했던 그는 이번에는 '어떤가요'를 통해 뛰어난 가창력과 곡 해석력을 자랑했다.
이정봉 원곡의 '어떤가요'가 애절한 가성으로 곡의 감성을 살렸다면, 주찬은 청아하면서도 심지가 단단한 보컬로 곡의 애절함을 살려냈다. 후반으로 갈수록 록처럼 더 거칠고 뾰족해진 고음으로 몰아치듯 극성 강한 곡 전개를 완성한 것이 특징이다.
주찬은 '어떤가요' 리메이크에 대해 "회사 대표님과 리메이크를 해보자고 이야기를 나누다가 여러 후보곡 중 제 목소리와 가장 잘 어울릴 것 같다고 생각해 리메이크하게 됐다"라며 "멜로디 부분에서도 차별화하려 했고, 기승전결이 뚜렷한 하나의 영화 같은 곡을 만들어보고자 고민을 많이 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주찬이라는 가수가 독특한 보이스를 가지고 있구나', '이런 목소리로 노래를 하는구나'라고 각인되었으면 한다"라고 솔로 주찬의 매력 역시 음악 팬들에게 알리고 싶다는 소망을 전헀다.
'어떤가요'는 가요계에서도 꾸준히 리메이크·커버되는 곡 중 하나다. 가슴을 파고드는 가사와 아름다운 멜로디에 누구나 쉽게 공감할 수 있는 높은 대중성의 발라드는 시대가 지나도 여전히 유효하다.
이정봉 소속사 이지엔터테인먼트는 "'어떤가요'가 모든 세대에게 오랜 시간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었던 배경에는 곡이 지닌 묵직한 울림과 마음을 울리는 애절한 감성이 담겨 있기에 가능했다"라며 "중국 등 해외 홍보에도 적극적으로 노력해 해외에서도 K-발라드의 깊은 감성을 느끼고 공감할 수 있도록 알리고 싶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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