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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vs'함틋'①]이종석-김우빈, 닮은꼴 절친의 밥내기 결과는?

작성일: 2016.07.20 16:31 성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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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델 출신 절친 배우 이종석과 김우빈. 사진|KBS

[스포티비스타=성정은 기자]한길을 걷는다면 절친도 피해갈 수 없는게 승부다. 'W'이종석과 '함부로 애틋하게'의 김우빈이 수목 안방극장에서 20일(오늘) 저녁 맞붙는다.

이종석과 김우빈은 연예계에서 소문난 절친이다. 나란히 모델 출신으로, 탁월한 외모가 주목을 받으며 연기자의 길로 들어섰다.

모델, 키, 잘생긴 외모까지 닮은꼴인 두 사람은 모델에 이어 배우의 길까지 한길을 같이 걷고 있다.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연예계에서 속을 터놓고, 때로 의지하며 지낼 친구가 있다는 것은 축복이다. 그런데 그 축복은 경쟁을 수반한다. 김우빈과 이종석이 이제 경쟁을 시작한다.

이미 4회가 방송된 김우빈 주연의 KBS2 수목드라마 '함부로 애틋하게'(이하 '함틋)가 초반 스토리를 풀어낸 가운데, 20일 이종석 주연의 MBC 새 수목드라마 'W-두 개의 세계'(이하 W)가 첫방송한다.

▲ 김우빈. 한희재 기자

김우빈과 이종석은 지난 2012년 KBS2 '학교2013'에서 만나 금세 우정을 쌓아온 이래, 이번에 안방극장 주연으로 첫 경쟁을 펼친다.

경쟁은 어느 한쪽의 승리, 혹은 패배를 불러온다. '선의의 경쟁'이라고 포장해도, "다 잘 봐달라"며 뭉뚱그리려 해도 한쪽은 웃고, 한쪽은 아쉬울 수밖에 없다.

그렇다면 승리의 여신은 어느 쪽의 손을 들어줄까? '함틋'이 초반 전개를 마쳤다는 점은 아이러니하게도 'W'와의 승부에서 유리하며, 동시에 불리하다.

'함틋'은 김우빈-수지라는 특급 청춘스타, 그리고 섬세한 필체와 강렬한 캐릭터 구성으로 명성이 자자한 이경희 작가의 만남으로 방송 전 한국은 물론 중국에서도 큰 기대를 모았다. 100% 사전제작으로 드라마의 품질에도 최대한 공을 들였다.

그런데 뚜껑을 연 뒤, 지금까지의 결과는 기대에 못미친다. 초반 스토리가 너무 전형적이었다는 반응이 나오면서 시청률은 10% 대에서 주춤거리며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고 있다. '함틋'이 정통 멜로라는 점에서 김우빈과 수지의 사랑이 깊어지면서 몰입도가 높아질 가능성은 있으나, 입소문을 타고 새로운 시청자들이 몰려들 기미는 보이지 않는다. 이런 가운데 KBS는 지난 17일 1~4회 방송을 압축한 특별판을 편성, 방송해 미처 '함틋'을 보지 못한 시청자들을 손짓했다. 20일 5회 방송 뒤 시청률 등 반응이 어느 때보다 주목된다.

▲ 이종석. 곽혜미 기자

'함틋'이 4회 미리 방송됐으나, 수목극 정상을 탄탄하게 밟고 있지는 못하다는 점에서 'W'에게는 기회일 수 있다.

'함틋'이 어린시절 가슴 아픈 악연으로 헤어졌던 두 남녀가 안하무인 톱스타와 속물 다큐PD로 다시 만나 그려가는 사랑 이야기를 담은 정통 멜로라면 'W'는 현실 세계의 초짜 여의사가 우연히 인기 웹툰에 빨려 들어가 벌어지는 로맨틱 서스펜스다. 양쪽 모두 몰입해야 드라마 속 사랑에 빙의되거나, 스토리에 빠져들며 재미를 느낄 수 있다. 20일 첫 대결이 그만큼 중요하다.

세간의 시선이 '절친의 수목극 경쟁'에 몰리고 있는 가운데 김우빈과 이종석은 지금 어떤 마음일까?

김우빈은 지난 4일 '함틋' 제작발표회에서 절친 이종석에 대한 질문에 "오늘 아침에도 종석이와 문자를 했다. 종석이 말로는 'W' 스태프들이 '타도 함틋'을 외친다고 하더라"며 "동시간대 드라마에서 친구와 만나게 돼 영광이다. 서로 응원해주며 잘지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종석은 18일 열린 'W' 제작발표회에서 예상됐던 김우빈 관련 질문에 "김우빈과는 영혼의 동반자다. 동시간대 경쟁을 하게 됐는데 서로 응원하고 있다"면서 "잘 된 사람이 밥 한 번 사자는 얘기를 주고 받았다"고 덧붙였다. 과연, 밥은 누가 사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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