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시컴을 보면 류현진이 보인다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에인절스타디움, 문상열 특파원] ‘프리크(freak)' LA 에인절스 선발 팀 린시컴의 별명이다. 변덕스럽고 괴짜라는 뜻이다.
린시컴은 20일(이하 한국 시간) 텍사스 레인저스를 상대로 시즌 5번째 선발 등판했다. 지난 시즌 엉덩이 수술 후 프리 에이전트가 된 린시컴은 스스로 공개 쇼케이스를 거쳐 선발투수진에 공백이 생긴 에인절스와 1년 250만 달러 계약을 맺었다. 마이너리그에서 3차례 등판한 뒤 지난달 19일 오클랜드 에이스전에서 2016년 시즌 첫 경기를 치렀다. 6이닝 4피안타 2볼넷 2탈삼진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그러나 이후 한 차례도 퀄리티스타트(6이닝 3실점 이하)를 장식하지 못하고 승리를 추가하지 못했다. 평균자책점은 6.59로 치솟았다.
린시컴은 매우 독특한 투수다. 일단 체격에서 전혀 운동선수로 보이지 않는다. 옆집 동네에 사는 청년 같다. 키 180cm, 몸무게 76.5kg이다. 투구 폼도 교과서 스타일과는 동떨어져 있다. 하지만 모든 전문가들의 부정적인 평가를 딛고 워싱턴대학 재학 때는 아마추어 최고의 상인 ‘골든 스파이크 어워드’를 받았다. 2006년 드래프트에서 1번부터 9번까지 린시컴을 외면했지만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1라운드 10번에 지명했다.
린시컴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2007년, 2008년 2년 연속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했다. 샌프란시스코는 1967년 수상자인 좌완 마이크 맥코믹 이후 린시컴이 30년 만에 구단의 자존심을 회복했다. 사이영상 외에도 린시컴은 2013년과 2014년 2년 연속으로 노히트노런을 장식했다. 팀의 2010년, 2012년 월드시리즈 우승 때도 결정적인 구실을 했다. 투수가 받을 수 있는 훈장은 모두 단 셈이다. 그러나 샌프란시스코는 9년 동안 몸담았던 린시컴과 결별했다. FA 계약으로 불펜 기용을 원했으나 린시컴은 선발을 원했다.
린시컴의 현재 구위는 예전의 타자를 압도했던 것과는 큰 차이를 보인다. 직구 평균 구속이 144km(약 90마일)에 미치지 못한다. 어깨 수술 후 복귀전 첫 경기에서 드러난 류현진의 직구 구속과 큰 차이가 없다. 한 가지 차이는 있다. 직구를 제외한 오프 스피드 구종이 다양하고 삼진을 낚는 주 무기가 되고 있다는 점이다. 린시컴의 체인지업과 스플리트 핑거드 패스트볼은 일품이다. 린시컴은 텍사스전에서 5이닝 동안 9피안타 2볼넷 7탈삼진 5실점(3자책점)하면서 교체됐다. 탈삼진 7개는 모두 체인지업과 ‘스플리터’의 결과물이었다.
다저스 류현진은 “어깨 수술 후 구속이 수술 전과 똑같을 것이라고 생각지 않았다”며 구속 저하는 감수하는 자세였다. 결국 앞으로 메이저리그 마운드에서 살아남으려면 직구 외 오프 스피드 피칭에 의존해야 한다. 체인지업, 슬라이더, 커브 등이다. 린시컴은 류현진보다 구종이 다양하다. 포심 패스트볼, 투심 패스트볼, 스플리터, 체인지업, 커브, 슬라이더 등 다양한 레퍼토리를 갖고 있다. 린시컴은 류현진보다 3살이 더 많다.
관련 추천 기사
해외야구 관련 기사
-
"팬들이 사랑했던 선수" 韓서 태어나 미국 입양, 한국계 메이저리거 35세에 은퇴…계약 제안 받았지만 선수 생활 끝내기로
2026-08-12
-
1R 특급유망주 사고 쳤다! 선수도 중계진도 당황…日 1064억 유령포크 첫SV 기념구 관중석 투척
2026-08-12
-
'충격' ML 타격왕→국가대표 33세에 은퇴 선언…"지금도 감정이 북받친다" 심경 토로
2026-08-11
-
[오피셜] '이럴수가' 한국계 꽃미남 내야수 충격의 DFA, 그래도 美 언론 긍정 전망 "다른팀 관심받을 가능성 충분"
2026-08-11
-
'역대급 황당 부상' 잠 잘못 자서 2달 이탈…드디어 희소식! 다저스 1978억 포수 복귀 준비
2026-08-11
-
[오피셜] '8월 1승 8패' 다저스 특단의 조치! 前 롯데 좌완 다시 콜업→불펜진 갈아 엎었다
2026-08-11
추천 콘텐츠
-
"팬들이 사랑했던 선수" 韓서 태어나 미국 입양, 한국계 메이저리거 35세에 은퇴…계약 제안 받았지만 선수 생활 끝내기로
2026-08-12
-
'이럴 수가' 中 벌벌 떤다 "이제 일본 배워야 해"…중국계 하리모토 남매 동반 우승→"탁구대-공 바꿨잖아" 황당 주장까지
2026-08-12
-
"누군가 해야 했던 일", "차량 폭발할 수도" 광주FC 선수단, 사고 차량으로 주저 없이 뛰어...큰 인명피해 막았다
2026-08-12
-
'38승 1패' 안세영 질주에 제동 걸었던 '재발성 통증'…"왼발이 세계선수권+아시안게임 견딜까" → "80~90% 회복" 자신
2026-08-11
-
박지성 참담한 반응, '심판 성접대' 파문에 "韓축구 안 좋은 상황, 깊은 고민 필요해" → 축구협회장 선거부터 확 바꾼다
2026-08-11
-
대한민국 또 한번 도전하는 세계 무대, U-17 월드컵 100일 앞 ‘성큼’
2026-08-11
많이 본 기사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
"KIA에 복수하겠다" 김도영-김태군 이름까지 똑똑히 기억 중…페덱의 복수혈전 결말은?
2026-08-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