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시도도 통했다"…핫100 찍은 르세라핌, 독기 품고 코첼라로[초점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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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정혜원 기자] "쉽지 않음 내가 쉽게 이지." 르세라핌의 쉽지 않은 새로운 도전이 다시 한번 통했다.
르세라핌은 지난달 19일 세 번째 미니앨범 '이지'를 발매했다. '이지'는 르세라핌의 당당한 모습 이면에 존재하는 불안과 고민에 대해 솔직하게 이야기한 앨범으로, 르세라핌은 신보에 전작과는 다른 새로운 음악적 시도를 담았다. 이들은 컴백 전 '이지'를 통해 어느 것 하나 쉽지 않지만, 우리가 모든 것을 쉽게 만들어 보이겠다는 각오를 드러내기도 했다.
르세라핌은 자신들의 남다른 각오를 성적으로 증명하며, 멈추지 않는 성장세를 보였다.
'이지'는 발매 9일 차에 누적 판매량 100만 장을 돌파했고, 이로써 르세라핌은 두 번째 미니앨범 '안티프래자일', 정규 1집 '언포기븐'에 이어 3개 앨범 연속 밀리언셀러가 됐다.
'이지'는 해외 앨범 차트에서도 남다른 행보를 보였다. '이지'는 일본 오리콘 3월 4일 자(집계기간 2월 19~25일) 주간 앨범 랭킹 정상에 올랐고, 르세라핌 데뷔 이래 최초로 미국 아이튠즈 '톱 앨범' 차트 1위에 오르기도 했다.
특히 르세라핌은 미국 빌보드 '핫 100'까지 뚫으며, 역대급 행보를 보였다. '핫 100'은 피지컬 싱글 및 디지털 음원, 스트리밍 수치, 라디오 에어플레이 점수, 유튜브 조회수 등을 합쳐 순위를 매기는 차트이며 라디오 에어플레이 부문에서 점수를 얻기 어려운 해외 가수에게는 진입 장벽이 높다. 그러나 르세라핌은 불리한 상황에서도 데뷔 후 처음으로 '핫 100' 99위에 진입하며 글로벌 인기를 입증했다. 또한 동명의 앨범은 '빌보드 200' 8위에 올랐으며, 르세라핌은 '언포기븐'과 '이지' 두 앨범 연속 톱10에 오른 그룹이 됐다.
르세라핌은 '핫 100'에 진입한 것에 대해 기뻐하며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김채원은 "아직도 실감이 안 난다. 고생해준 모든 스태프들에게 감사하고, 저희의 음악과 퍼포먼스 이야기를 지켜봐 주시고 응원해 주신 팬분들 감사하다"고 했다. 사쿠라는 "르세라핌은 상상도 못했던 곳까지 가게 해주는 팀인 것 같다"고, 허윤진은 "모든 게 꿈인가 싶은 기분이다. 우리를 지키는 여러분이 있기에 르세라핌도 계속되고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
카즈하도 "우리가 빌보드 핫 100이라니. 고마움을 말로만 말고 앞으로의 성장과 성과로 보여드릴 수 있는 멋진 팀이 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홍은채 역시 "너무 믿기지 않는 결과다. 이런 멋진 팀이 될 수 있어서 행복하고 팬분들도 르세라핌 팬이어서 너무 뿌듯하고 행복할 수 있게 더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했다.
르세라핌 '이지'는 국내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발매된 지 약 한달이 된 현재도 국내 주요 음원차트에서 최상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것은 물론, 이들은 3주간의 음악방송에서 총 7번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이지'로 커리어하이를 찍으며 성공적으로 활동을 마무리한 르세라핌은 미국 최대 규모 음악 페스티벌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이하 '코첼라')로 향한다. '코첼라'는 1999년 시작됐으며, 매년 20만 명 이상의 관객이 운집하고, 많은 세계적인 아티스트들이 오르는 무대다.
르세라핌은 오는 4월 13일과 20일(현지시간) K팝 걸그룹으로는 유일하게 '코첼라' 무대에 오른다. 르세라핌은 데뷔 1년 반만에 '코첼라'에 초청받아 역대 한국 가수 중 데뷔 후 최단기간에 '코첼라'에서 단독 공연을 펼치는 아티스트가 됐다.
르세라핌은 '코첼라'에 초청받은 후 설레는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김채원은 "저희가 다같이 예전에 블랙핑크 선배님이 '코첼라' 무대를 하시는 걸 보면서 '우리는 언제 저런 무대에 서볼 수 있을까'하면서 꿈꿨는데, 생각보다 기회가 빨리 와서 설레고 아직도 실감이 안 난다. 저희 팀을 더 알릴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하고 열심히 준비중"이라고 밝혔다. 사쿠라는 "'코첼라'에 나가게 됐을 때, 인정을 받았다기보다는 앞으로의 기대감으로 출연하게 되었다고 생각한다. 그 기대감을 넘는 무대를 보여드리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지'를 통해 커리어 하이를 찍은 르세라핌이 '4세대 퍼포먼스 최강자'답게 독보적인 퍼포먼스로 세계적인 무대에서도 저력을 입증할지 기대가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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