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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노트리 황현 "KMR과 만남, 글로벌 성장 고민에서 찾은 최적의 답"[인터뷰①]

작성일: 2024.04.04 11:00 장진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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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곡가 황현 ⓒ곽혜미 기자
▲ 작곡가 황현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아이돌 음악의 아버지', '황토벤'이라 불리는 황현 모노트리 대표 프로듀서가 모노트리의 새로운 변화를 소개했다.

황현은 샤이니 '방백', 소녀시대 '첫눈에', 온앤오프 '사랑하게 될 거야' '모스코 모스코' 등 K팝 명곡이라 불리는 수많은 히트곡을 쓴 주인공이다. 자신을 비롯해 유지상(G-HIGH), 이주형 등 33인으로 구성된 '히트곡 명가' 모노트리의 대표이기도 하다.

모노트리는 최근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의 음악 퍼블리싱 자회사 크리에이션 뮤직 라이츠(KMR)의 CIC(사내독립기업, 컴퍼니 인 컴퍼니)가 됐다. 음악인들이 모인 크루로는 이례적으로 법인 형태를 갖췄던 모노트리는 KMR과 함께 글로벌 회사로 도약할 준비를 마쳤다.

2014년 시작한 모노트리는 올해로 설립 10년을 맞이했다. 황현은 "모노트리가 올해 12월이 되면 10년이 되는데, 사실 고민이 있었다. 앞으로 회사가 더 커질 수 있을 것 같고, 분명히 더 커질 잠재력이 있다고 믿고 있는데 모노트리가 더 커지려면 제가 작가 활동보다는 경영을 더 해야 했다. 경영이나 사업 쪽에 더 신경을 써야 회사가 커질 수 있겠더라"라며 "작가 활동을 줄이면 모노트리 매출을 신경 써야 하고, 작가 활동에 전념하면 회사에 문제가 생기는 딜레마가 있었고, 이 같은 고민을 2년 정도 하고 있었다"라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작가진을 이끄는 대표 프로듀서인 동시에 회사를 경영하는 대표로 느끼는 이런 고민 속, SM의 제안은 모노트리의 내일에 새 길을 제시했다. 그는 "'여기까지가 한계인가' 딜레마에 빠져 있었을 때 마침 SM의 요청이 있었고, 갈수록 K팝이 산업화가 되어가고 있는 현실에서 퍼블리싱 회사들이 큰 집단으로 움직이지 않으면 세계 시장에서 어렵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고민 끝에 결정을 내리게 된 이유를 밝혔다.

'K팝이 음악으로 정말 인기가 있나'라는 자기 고민도 이러한 결정의 이유 중 하나다.

황현은 "K팝이 전 세계적으로 인기가 있다는데, 이게 정말 K팝이 성공한 것인가, 어떻게 보면 K세일즈가 성공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있었다. K팝 자체가 음악으로 인기가 있었다면 두아 리파, 마일리 사일러스 이런 팝스타들과 작업도 할 수 있는 건데 아직 K음악은 K세일즈를 따라잡지 못했다는 생각이 있었다"라며 "모노트리가 더 글로벌한 퍼블리싱 프로듀싱이 돼야 한다는 점에서 적절했다. KMR은 국제적인 회사이고, 모노트리의 작가 풀도 더욱 넓어질 수 있을 것 같아서 합쳤을 때 이점이 있다고 판단했다"라고 봤다.

보안이 중요한 M&A 과정을 마치고, 황현은 결과를 영상으로 제작해 모노트리 소속 작가진에게 모두 공유하고 하나하나 통화하며 모노트리가 KMR의 CIC가 된 상황을 설명했다.

황현은 "많은 수의 작가들이 좋아했다. 작가들이 송 캠프를 통해 곡을 만드는 경우가 많은데, KMR에서는 송 캠프를 굉장히 많이 열 수가 있다. 저희가 송 캠프를 직접 하려고 하거나, 곡 피칭을 할 때는 저나 지하이, 이주형이 직접 움직이는 등 제한이 있었는데 이제는 A&R이 있고, 조금 더 시스템적인 송 캠프가 가능해 작가들은 작업 기회가 더 많아지는 것 같다"라고 KMR과 만남에 시너지 효과를 얻고 있다고 밝혔다.

▲ 작곡가 황현 ⓒ곽혜미 기자
▲ 작곡가 황현 ⓒ곽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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