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부 조작 혐의' 손준호, 선수 생명에 위협받는다…중국축구협회 "영구 출전 정지 징계"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손준호(수원FC)가 다시 한번 위기에 몰렸다.
중국축구협회(CFA)는 10일(한국시간) 공식 공문을 통해 징계안을 발표했다. 최근 중국 축구계를 뜨겁게 만든 불법 도박과 승부 조작에 대한 내용이었다.
협회에 따르면 61명이 징계를 받았다. 손준호에게는 영구 제명 처분 징계가 내려졌다. 협회는 "손준호가 부정적인 이익을 추구했다"라고 징계 사유를 밝혔다. 이로써 손준호는 대표팀뿐만 아니라 소속팀에서도 선수 생활이 어려워질 가능성이 생겼다.
손준호는 지난해 5월 중국 상하이 훙차오공항을 통해 귀국하려다 공안에 연행됐고, 이후 형사 구류돼 랴오닝성 차오양 공안국의 조사를 받았다. 손준호가 받은 혐의는 '비(非)국가공작인원 수뢰죄'다. 정부 기관이 아닌 기업 또는 기타 단위에 소속된 사람이 자신의 직무상 편리를 이용해 타인의 재물을 불법 수수한 경우 등에 적용되는 혐의다.
이에 따라 승부 조작에 가담했다거나 산둥으로 이적하는 과정에서 금품이 오갔을 가능성이 거론됐지만, 이런 의혹에 대해 손준호 측은 강하게 부인해왔다. 손준호는 지난 3월 석방돼 귀국했다.
한국으로 돌아온 손준호에게 수원FC가 손을 내밀었다. 지난 6월 FC서울을 상대로 K리그 복귀전을 치른 뒤 감격에 젖었다. 당시 손준호는 경기 후 취재진과 만나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민감한 격차가 많이 있었다. 그곳에서 꿈을 포기하지 않고 견디면서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것을 보상받는 느낌이었다. 대한민국 축구 팬들과 국민 여러분이 걱정해 주시고 많은 응원과 격려해 주신 것을 알고 있다. 사랑과 응원에 보답을 경기장에서 보여주겠다. 저보다는 가족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하고 싶다"라며 의미를 부여했다.
대표팀 출전에 대한 의지도 밝혔다. 손준호는 "수비형 미드필더 자리에서는 그 어떤 선수보다 자신 있다. 그 자리에서 보여줄 수 있는 건 누구와 경쟁해도 자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국가대표팀에 가고 싶다. 내 아이들에게 국가대표로 활약하는 아버지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러나 지난달 홍명보 대표팀 감독은 손준호를 대표팀에 뽑지 않았다. '중국축구협회의 징계' 리스크 때문이었다. 당시 홍명보 감독은 "손준호는 계속 지켜보고 있지만 아직 (중국과 관련해) 뭔가 명확하게 돼 있지 않는 부분이 있었다. 물론 앞으로 우리가 중국축구협회 쪽이든 문의를 거쳐서 해야 할 부분인데 이와 관련된 리스크가 조금은 있었다"고 설명했다.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홍명보 감독이 중국축구협회를 언급한 이유는 대한축구협회가 현재 중국축구협회의 손준호에 대한 징계 등 처분 결과를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이날 징계가 확정됐다. 중국축구협회에서 영구 제명 처분을 내렸다. 중국축구협회는 중국 리그에 한해서 징계를 내렸다고 밝혔다. 그러나 "FIFA에 공식적으로 이의를 제기해 전 세계적으로 징계를 확정시킬 것이다"라고 언급했다. 이로써 손준호의 선수 생명에도 큰 차질이 생기게 됐다.
관련 추천 기사
축구대표팀 관련 기사
-
"이민성호 잡으면 역대급" 들썩들썩…28년 만에 4강 → 한국과 붙는데, 中 이상한 기대감 "축구 성적이 농구 넘는다"
2026-09-27
-
[SPO 이슈] 이강인 ‘윙백’ 배치, 홍명보와 정반대 모레노 감독 “이렇게 잘 하는 선수를 다른 포지션에 배치하는 건 경솔하고 무모한 일…” 아틀레티코 7번, 대한민국 세컨톱 LEE 뜬다
2026-09-27
-
日 여론 “북한, 최악은 노동수용소행” 북한 심판 위협-인사 거부 매너 실종 비판, 日은 “이해 못해” 역공
2026-09-27
-
이민성호 2-0 완파→자신감 폭발…中 깜짝 선언 "韓 축구에 2연승한 감독 보유", 28년 만에 4강 "한국에 모든 것 쏟아붓겠다"
2026-09-27
-
또 보이콧! 일본 질문 안 받아…북한 감독, 판정 항의로 입 닫았다 → "페어플레이 맞나" 따지며 도열 인사도 거부
2026-09-27
-
中 “한국은 군 복무를 극도로 꺼리는 집단” 비하… 흥분한 중국 축구, 한국에 설욕 벼른다
2026-09-27
추천 콘텐츠
-
이제 진짜 '금빛 스매시' 시작! 韓 배드민턴 목표는 金3! 안세영→서승재-김원호 줄줄이 4강…이제 '색깔 바꾸기'
2026-09-28
-
"한국은 은메달에도 포상금 받는데"… AG 최연소 金 11세 日천재 포상금 0원이라니, 도대체 왜?
2026-09-28
-
제네시스 '후지 대박' 보이는 듯했는데…초반 3위 질주→11·15위로 마감, 토요타는 7위서 '대역전 우승' 미친 전략 통했다
2026-09-28
-
중국 범인 색출, '223cm 19살'에 비판 작렬…결국 울컥한 中 매체 "아직 어린 아이, 제발 탓하지 말자"
2026-09-28
-
'단체전 연속 충격패' 이소희-백하나조, 운명의 한일전 재대결..."아직 60점, 80점까지 보여주고 싶어"
2026-09-28
-
[속보] '이럴 수가 바통 전달 실수' 韓 단거리 황금세대 400m 계주 39초33…결국 실격
2026-09-27
많이 본 기사
-
정말 선수 맞아? 실력만큼 외모도 뜨겁다 "눈을 둘 데가 없다, 정말 환상적"…日서 외모-성공 관계까지 갑론을박
2026-09-05
-
이럴 수가! 안세영을 이겼는데도 우승 없었다…"정말 성공했나" 중국, '올림픽 금메달' 천위페이에 냉정하다 '세계선수권 무관 탓'
2026-08-30
-
'홍명보가 남긴 아쉬움' 손흥민 끝내 작심 발언 "대한민국, 더 좋은 성적 거둘 수 있었어"
2026-09-04
-
"유니폼 살짝 비치는 데 마음에 든다", "꽉 끼네" 유명 인플루언서, 사이클 3대 그랜드 투어 대회서 외설적 질문→활동 제한 조치
2026-08-31
-
中 절망 "안세영 잡으려고 3년 연구했는데 모두 폐지"… 공포증 살아났다 "우리는 녹슨 삽"
2026-08-28

아시안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