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활명수' 진선규 "최대한 외국인으로 보이려고…희화화 선 넘을까 신경 써"[인터뷰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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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배우 진선규가 해외 혼혈 캐릭터를 연기하며 캐릭터를 위해 고심했던 점을 언급했다.
영화 '아마존 활명수'(감독 김창주) 개봉을 앞둔 배우 진선규가 24일 오전 10시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스포티비뉴스와 만나 작품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이번 작품에서 가상의 국가 볼레도르의 남미 혼혈 '빵식이' 역을 연기한 진선규는 "최대한 외국인처럼 보이고 싶었다. 거기 출신으로 보이기 위해 외형적인 걸 많이 고민했다. 그쪽의 피가 섞인 것으로 많이 표현해보고자 했다. 시나리오 상에는 빵식이가 가지고 있는 코미디 요소가 아니라 원래 성격이 볼레도르에서도 할아버지 영향으로 한국을 좋아하고 워킹홀리데이 와서 한국에서 유튜브를 하고 '인싸' 느낌이 있다. 코미디화된 게 아니라 원래 설정이 라이트하고 우리나라 문화를 사랑하는 친구다. 그 부분이 편집되니까 더 코미디스러운 인물이 된 것 같다. 원래 볼레도르에서도 늘 카메라를 들고 다니는 친구다. 확장, 과장해서 만들었다기보다는 원래 가진 성격 자체가 그렇다"고 밝혔다.
이어 독특한 말투에 대해서는 "유튜브로 활동하고 계시는 외국인 분들 유튜버를 많이 봤다. 주현영 씨한테도 '연매살' 특출했을 때 물어봤다. 그러다가 여러가지 유튜브 중 전태풍씨 유튜브를 오래 보면서 톤이랑 그런 것들을 연습하고, 그러다가 제 스타일로 만들었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외국인 캐릭터를 코믹하게 연기하며 희화화 될 수 있는 점에 대해 "선을 넘게 되면 희화화되는 외국인 역할로 넘어갈 수 있다. 그러지 않으려고 노력은 많이 했다. 그런 설정을 입혀놓고 설정을 통해서 라인을 외형적으로 따라갔다. 의상팀도 제 옷이 계속 화려한게 우리 나라 스타일이 아니라 그쪽에서 입는 그 분들이 정말로 티나게 입는 화려하고 색감있는 옷들로 만들고 악세사리도 찾아냈다. 그렇게 의상, 분장, 저랑, 감독님이 많이 얘기했지만 그건 이제 보는 분들이 '그렇다, 아니다'라고 평가를 해주시는 것 같다. 제가 캐릭터를 구축할 때는 그렇게 보이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외국인 분들이 한국말을 했을 때 나오는 우리의 기억 속에 있는 '싸장님 나빠요'같은 말투가 사실은 조금 나도 모르게 하다 보면 나올 수 있다. 그렇게 구현되지 않으려고 노력을 했다. 유튜브 보고 외국인 분들을 연구했는데, 약간 다 비슷하게 그렇게 얘기를 하신다. 그렇게 안하려고 찾아봤는데 어떻게 보면 그렇게 비슷하게. 한국말을 따라하게 되는 분들의 말 느낌은 또 그렇게 가더라. 최대한 똑같이 가기보다는 배려하다보니 연습하다보니 생겼던 저의 뉘앙스를 집어넣으려고 많이 노력했다. 그렇게 안보이기 위해서 유튜버로 한국에 와서 생활했던 그 때의 그 모습들이 이 친구가 한국을 좋아해서 따라하려고 했고 유튜버를 하고 싶어하고 그런 것들을 설정속에 집어넣으니까 이상하지 않고 그런 빵식의 마음이 묻어나서 허투루 희화화되는 것처럼 보이지 않으려고 했다"고 밝혔다.
오는 30일 개봉하는 '아마존 활명수'는 집에서도 회사에서도 구조조정 대상인 전 양궁 국가대표 진봉(류승룡)이 한국계 볼레도르인 통역사 빵식(진선규)과 신이 내린 활 솜씨의 아마존 전사 3인방을 만나 제대로 한 방 쏘는 코믹 활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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