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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폭행' 황철순 "구치소서 23g 빠져…극심한 스트레스로 괴로움의 나날"

작성일: 2024.12.26 16:58 정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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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황철순 SNS
▲ 출처|황철순 SNS

[스포티비뉴스=정혜원 기자] '징맨'으로 유명해진 스포츠트레이너 황철순이 여성을 폭행한 혐의로 수감 중인 가운데, 옥중 편지로 심경을 털어놨다. 

최근 황철순의 유튜브 채널에는 '죄송하고, 감사합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는 황철순이 구치소에서 작성한 편지가 담겼다. 

황철순은 편지를 통해 "올여름 기록적인 폭염에도 3평 남짓한 공간에서 성인 남성 7명과 피부를 맞대어 혹독한 반성과 성찰의 시간을 가졌고 현재는 기록적인 폭설과 영하의 날씨에서 멘탈을 바로잡고자 하루 두 번 이상 냉수 샤워와 함께 속죄하는 시간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황철순은 "수감생활을 하며 은퇴할 수밖에 없는 참혹한 현실을 인정하고 받아들이게 되면서 모멸감과 허탈함까지 들어 우울증과 함께 깊은 딜레마에 빠졌다. 모든 게 내 행동에서 나온 업보라 생각했고 수개월째 구치소에서 잠을 설치며 평생의 눈물을 이 안에서 다 흘리는 것 같다"고 털어놨다. 

황철순은 "처음 입소 후 23kg 넘게 체중이 빠졌고 극심한 스트레스로 괴로움의 나날을 보내야만 했다. 이곳은 맨몸 운동조차 엄격히 금지하고 있따. 보디빌더가 맨몸 운동조차 못 한다는 건 사형선고나 마찬가지"라며 "팔다리는 앙상하고 배만 볼록 나온 거미 체형이 됐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저는 이제 각종 미디어와 매스컴을 통해 낙인된 범죄자로 과거의 인플루언서 활동은 사실상 어려워졌고, 사회 초년생으로 돌아가 운동과 함께 평범한 일을 밑바닥부터 다시 시작하고 싶다. 쓴소리, 잔소리, 희망글 모두 수렴하고 충분히 자숙하고 내년에 다시 인사드리겠다"고 했다. 

앞서 황철순은 지난해 10월 16일 전남 여수시 한 건물 야외 주차장에서 피해 여성인 A씨와 말다툼하다가 주먹으로 얼굴과 머리를 20회 이상 때리고 발로 얼굴을 여러 차례 걷어찬 혐의를 받는다. 황철순은 1심에서 혐의가 인정돼 징역 1년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고, 2심에서 징역 9개월로 감형되자 상고를 포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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