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연석 "'지거전' OST 먼저 제안…사랑해준 시청자들 위한 팬송"[인터뷰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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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배우 유연석이 ‘지금 거신 전화는’ OST를 직접 제안한 뒷이야기를 공개했다.
유연석은 6일 스포티비뉴스와 인터뷰에서 “촬영을 끝내고 제작사 대표님한테 ‘OST 하나 하자’고 전화를 드렸다”라고 밝혔다.
유연석은 인기리에 종영한 MBC 금토드라마 ‘지금 거신 전화는’(극본 김지운, 연출 박상우 위득규)에서 남자 주인공 백사언을 연기했다.
‘지금 거신 전화는’은 인기 웹소설을 원작으로, 협박 전화로 시작된 정략결혼 3년 차 쇼윈도 부부의 시크릿 로맨스릴러를 그린 드라마. 극 중에서 유연석은 지상파 방송사 간판 앵커 출신으로, ‘국민 스타’급 인기를 누리는 대통령실 대변인 백사언을 연기하며 ‘N번째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유연석은 드라마 OST ‘세이 마이 네임’을 직접 불렀다. ‘세이 마이 네임’은 홍희주(채수빈)를 향한 백사언(유연석)의 마음을 담은 곡으로, 유연석이 ‘노을’을 핵심 키워드로 제안하는 등 공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유연석은 “촬영 후반부에 작가님이 세트장에 오셨다가 제 공연을 봤다. 촬영 전에 ‘헤드윅’을 공연 보셔서 ‘연석 씨도 OST 하면 좋을 텐데’ 하고 지나가셨다. 하지만 촬영하다 보니 너무 바빠서 그런 논의를 할 시간조차 없었다”라고 했다.
이어 “11월 말에 촬영 다 끝나고 하루 이틀 쉬고 나서 12부 종편까지 한 10일 정도 남았던 것 같은데, 불쑥 제작사 대표님한테 전화를 해서 ‘나 할테니까 OST 하나 하자’고 먼저 제안을 했다. 12부에 들어갈 수 있으면 곡이 있으면 어떻게라도 하겠다고 했다”라고 했다.
유연석의 제안에 OST 작업은 속도를 냈다. 유연석은 “일주일 만에 곡을 찾고 영어 버전의 가사를 한글로 만들고 그 다음 날에 가이드를 받았다. 12부를 찍고 내가 바람이 있다면 노을이라는 가사가 들어갔으면 좋겠다. 영어로 들어갈 수 있는 게 있다면 ‘글로우’라는 단어를 쓸 수 있으면 좋겠다고 했다. ‘선셋’은 노래 가사로는 좀 그래서 찾아봤더니 ‘글로우’라는 단어도 노을으로 쓰더라. 사언이한테는 희주가 노을과도 같아서 그런 마음을 남기고 싶어서 제안해봤다”라고 했다.
이어 “팬분들이 드라마가 끝나도 기억하고 아쉬움을 달랬으면 좋겠다고 싶었다. ‘씨 더 라이트’도 빌보드 차트에 들어갔다고 하는데 저도 그런 의미에서 마지막회라도 한곡을 하면 좋은 추억이 되겠다 생각했다. 팬미팅도 해외에서 하고 할텐데 우리 드라마 OST를 하면 좋아하실 것 같다”라고 무대를 예고했다.
그러면서 “제가 20주년 팬미팅 할 때 팬송을 만들었다. ‘폴링’이라는 노래를 만들었는데 너무 좋더라. 그런 연장선일 수도 있을 것 같다. 이 드라마를 사랑해준 분들을 위한 팬송일 수도 있을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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