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드래곤 아닌 '교수' 권지용 "과학과 예술 맞닿아 있어"…카이스트 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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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가수 지드래곤이 '교수 권지용'으로서 카이스트 강단에 올랐다.
지드래곤은 9일 대전 한국과학기술원(카이스트, KAIST)에서 기계공학과 초빙교수 권지용으로서 강단에 올라 'AI 엔터테크의 미래'를 주제로 스페셜 토크를 진행했다.
권지용 교수는 "무언가를 창조해 낸다는 점에서 과학과 예술은 서로 맞닿아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무대를 만들 때, 제 몸이 모두에게 다 갈 수는 없으니 기술의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방법을 항상 고민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콘서트에서도 '카이스트인' 답게 첨단 기술을 선보이려 노력했고, 콘서트에 오신 분들에게 예술과 테크놀로지가 하나 되는 새로운 경험을 선사하고 싶었다" "대중 가수로서, 좋은 기술들을 일반 대중에게 더 쉽고 재밌게 설명하고 다가갈 수 있는 매개체 역할을 할 기회가 주어진 것이라 여기고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자신의 음원을 우주로 송출하는 프로젝트에 대해선 "과학 발전을 통해 전 세계가 음악을 공유할 수 있는 시대가 된 것만 해도 놀라운데, 제가 아끼는 곡을 선정해 우주로 보낸다는 게 아직도 현실감이 없다"면서 "굉장히 설레고, (제 곡이) '제대로 집을 찾았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권지용 교수는 "다음에는 학생들이랑 직접 이야기하고 싶다"며 "누가 시켜서도 아닌데, 작업실에서 계속해서 작업을 이어 나가는 제 모습이 여러분과 비슷한 환경에 있다고 느낀다"고 말했다.
이날 토크쇼는 인공지능(AI)과 테크, 과학, 엔터를 아우르는 포럼인 '이노베이트 코리아 2025' 행사의 하나로 열렸다.
한편 카이스트 측은 문화기술대학원 이진준 교수가 지드래곤과 협업해 세계 최초로 미디어아트 기반으로 한 '우주 음원 송출 프로젝트'에 성공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카이스트가 지드래곤의 소속사인 인공지능 메타버스 기업 갤럭시코퍼레이션과 추진해온 'AI 엔터테크'의 일환으로 제안됐다.
지드래곤의 홍채 이미지를 바탕으로 생성형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 에밀레종의 종소리 데이터를 활용한 사운드와 결합해 미디어아트 작품 '아이리스'(Iris)를 제작했다. 여기에 지드래곤의 음원 '홈스윗홈'의 오디오 메시지를 결합해 지구 밖 우주로 전파하는 상징적 퍼포먼스를 완성했다. 해당 음원은 차세대 소형위성 2호의 안테나를 이용해 업로드하는 방식으로 송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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