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전설이긴 한데 팀 내 최고는 아니지" 'BBC급' 공신력 최강 매체의 지적→'호날두 후계자 낙점' 사우디 이적설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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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올여름 손흥민의 미래가 불투명하다.
공신력이 높은 편에 속하는 글로벌 매체 ‘디 애슬레틱’은 29일(한국시간)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UEL) 우승을 차지한 토트넘 홋스퍼의 다음 시즌을 전망했다. 매체는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포함한 토트넘 전체 선수단, 그리고 임대 복귀 선수의 입지까지 분석했다.
당연히 손흥민에 대한 설명도 있었다. 매체는 “오는 7월 33세가 되는 손흥민은 해리 케인을 포함한 다른 선수들이 꿈을 이루기 위해 떠났을 때 우승을 차지하며 토트넘의 전설이 될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지난 22일 토트넘은 스페인 빌바오의 산 마메스에서 열린 2024-25시즌 UEL 결승전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1-0으로 제압했다. 전반 42분에 터진 브레넌 존슨의 선제골을 결승골로 이어졌다.
이로써 손흥민은 그토록 바라던 무관 탈출에 성공했다. 2010년 독일 함부르크에서 프로 데뷔한 손흥민은 선수 생활 내내 트로피가 없었다. 활약은 충분했다. 손흥민은 2015년 바이어 04 레버쿠젠을 떠나 토트넘으로 이적한 뒤, 적응기였던 첫 시즌을 제외하고 매 시즌 두 자릿 수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 또한 2018-19시즌에는 팀을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에 진출시켰다. 이어 2021-22시즌에는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을 차지하며 잉글랜드 리그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으로 거듭났다. 여기에 더해 지난 시즌을 앞두고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인정을 받으며 주장 완장을 찼다.
이제 그의 마지막 임무는 팀에 트로피를 안겨주는 것이다. 손흥민은 그동안 꾸준히 “팀에 우승을 선물하고 싶다”라고 밝혀온 바 있다.
그리고 그 바람은 현실이 됐다. 비록 결승 직전까지 부상으로 신음하며 많은 경기에 출전하진 못했지만, 손흥민은 이번 우승으로 팀의 진정한 레전드로 거듭났다.
디 애슬레틱도 이러한 그의 여정을 잘 알고 있다. 따라서 손흥민을 토트넘의 레전드로 치켜세웠다.
하지만 이와 별개로 올여름 손흥민의 거취가 불투명하다. 매체는 “손흥민은 토트넘의 주장이다. 하지만 그가 팀 내 최고의 왼쪽 측면 공격수일까?”라며 반문했다.
이어 “마티스 텔과 윌손 오도베르가 플레이할 때 손흥민보다 더 많은 역동성과 에너지를 제공한다. 그렇기에 앞선 질문에 대한 답은 ‘아니오’일 것이다. 토트넘은 지난 1월 손흥민과 12개월 연장 계약을 체결하며 2026년까지 손흥민과 동행을 이어갔다. 하지만 그 이후의 미래는 불확실하다. 손흥민은 다음 시즌이 시작될 때 34세가 된다”며 “조용히 속삭여 보자면, 우리는 아마도 그가 토트넘에서의 마지막 순간에 가까워지고 있음을 알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우승과 별개로, 매체의 주장처럼 다음 시즌도 손흥민이 토트넘과 함께하게 될지는 미지수다. 손흥민의 계약은 작년까지만 해도 오는 6월에 만료될 예정이었다. 그렇기에 토트넘이 손흥민과 계약 연장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일 것이라 예상됐지만, 예상과 달리 손흥민의 계약 연장은 늦어졌다.
위험 부담을 피하고 싶었던 것이다. 만약 장기 재계약을 맺었는데, 손흥민의 경기력이 떨어진다면 토트넘 입장에서 큰 낭패다. 따라서 토트넘은 손흥민의 상태를 지켜보며 계약 여부를 고심했다.
그러던 중 지난 1월 손흥민과 1년 계약 연장 소식을 발표했다. 이번 계약 연장은 토트넘이 선수 측에 통보만 하면 되는 형식으로, 계약서 내에 삽입되어 있던 조항이었다.
이로써 손흥민은 내년 여름까지 토트넘과 동행을 이어가게 됐다. 다만 다음 시즌을 함께할지는 미지수다.
일단 손흥민은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7골 9도움을 기록했다. 나쁘지 않은 활약이지만, 손흥민이라는 이름값에 미치지 못한 활약이었다는 평가가 주를 이룬다. 좋았던 시절에 비해 어느 정도 영향력이 줄어든 손흥민이다.
이에 따라 토트넘은 내년 여름이 다가오기 전, 손흥민을 매각해 이적료를 벌어들일 수도 있다. 만약 계약 연장 없이 다음 시즌도 함께하게 된다면 내년 여름 토트넘은 손흥민을 공짜로 놓아줘야 한다. 손해를 싫어하는 다니엘 레비 회장이 손흥민을 공짜로 놓아줄 가능성은 지극히 낮다.
이러한 상황에서 손흥민의 재계약설은 나오지 않고 있다. 대신 현지 매체들은 그의 이적 가능성을 높게 보는 중이다. 사우디아라비아 이적설도 다시 한번 불거졌다.
영국 매체 '더 선'은 29일 "사우디아라비아 리그의 알 나스르는 이적 가능성이 있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대체자로 손흥민을 낙점했다"라고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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