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S]이소라 송선미 이윤미, '슈퍼모델 왕언니들의 후배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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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스타=성정은 기자]이소라는 여전히 아름다웠고, 송선미는 따뜻했고, 이윤미는 열정적이었다. 슈퍼모델 '왕언니'들은 그렇게 변함없이 멋있었다.
8일 저녁 서울 삼성동 라마다서울호텔 그랜드볼룸에서는 슈퍼모델 수상자 모임인 '아름회'(회장 김효진) 주최로 '대한사회복지회 입양아들을 위한 자선패션쇼'가 열렸다.
아름회는 1992년 처음 시작된 SBS '슈퍼모델 선발대회' 수상자들의 모임으로 선후배가 만나 친목을 다지며 서로를 응원하고, 좋은 일도 함께 해왔다. 특히 아름회는 지난 10년 동안 매달 넷째주 일요일, 대한사회복지회를 찾아 입양을 기다리는 아이들을 돌보는 봉사를 해왔고, 그밖에도 이들을 위한 사진전이나 기금 마련 행사 등에 팔을 걷어붙였다.
이날 자선행사는 김효진을 비롯해 정다은 김재범 등 슈퍼모델 후배들이 아름다운 드레스와 슈트 차림을 뽐낸 패션쇼에 이어 기부금 마련을 위한 경매로 이어졌으며, 배우 박효준과 김진우가 갑작스레 경매 사회를 맡아 재능기부를 하는 등 훈훈하게 마무리 됐다.
특히 반가운 얼굴은 행사장을 찾아 변함없이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준 슈퍼모델 왕언니들, 이소라 송선미 이윤미였다.
1992년 슈퍼모델 대상 수상자로 슈퍼모델의 대명사 격인 이소라를 비롯해 96년 수상자인 배우 송선미, 98년 수상자 이윤미가 드레스 차림으로 변함없이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주며 후배 슈퍼모델들의 선행을 응원했다.
이소라는 포토월에 함께 서며 김효진 회장을 격려했다. 이제 엄마가 된 송선미는, 현재 위탁가정에서 사랑으로 안정을 찾고 있으며 이날 행사에 어렵게 참석한 지혜 양과 눈을 맞추며 각별히 챙겼다. 이윤미는 유쾌하고 열정적이었다. 이윤미는 2부 자선경매 중 모피를 파는 순서에서 관객들이 옷 사이즈를 궁금해하자 무대로 뛰어올라가 직접 입어보며 모델을 자청했다. 앞서 경매에 참여하기도 했던 이윤미가 직접 모피를 입어 보이고, 설명하자 관심이 후끈 달아오르기도 했다.
아름회 회장을 맡고 있는 모델 겸 배우 김효진은 "이번 행사는, 특히 장애가 있어 입양이 진행되다가 중단돼 입양 가정을 찾을 수 없는 아이들을 위해 기획해 보았다"면서 "또한, 아름회에서 직접 주최하고 역대 슈퍼모델들이 모이는, 첫 단독 행사라는 점도 뜻깊다"고 말했다.
이날 자선행사장은 더할 나위 없이 눈이 훈훈했다. 무대 위에도 슈퍼모델, 객석 곳곳에도 멋지게 차려입은 슈퍼모델 선후배들이 자리를 메웠다. 후배들이 마련한 자리에 기꺼이 시간을 내준 멋진 선배들 덕에 의미도 남달랐다. 후배들이 끌고, 선배들이 밀어주니 행사 취지 만큼이나 현장도 훈훈했다.
김효진 회장은 "이번 자선 패션쇼는 티켓을 팔아 수익금을 남기는 행사가 아니라 아름회가 직접 기획하고 진행해, 도움의 손길과 사랑이 필요한 아이들에 대해 알리기 위해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9일에는 이천 미란다호텔 한차례 더 패션쇼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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