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동료가 떠났다…'타격 침체' 샌프란시스코, 주전 1루수 트레이드 칼 뽑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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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이정후와 함께 샌프란시스코 타선을 맡았던 베테랑 내야수 라몬테 웨이드 주니어가 팀을 떠난다.
샌프란시스코는 9일(한국시간) 라몬테를 LA 에인절스를 보내는 트레이드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샌프란시스코는 LA 에인절스로부터 추후 지명 선수 혹은 현금을 받는 대신, 웨이드 주니어가 이번 시즌 받는 연봉 500만 달러 중 일부를 보조하기 위한 현금을 에인절스를 보낸다.
이번 트레이드는 '형제 단장'이 성사시켰다는 데에도 의미가 있다. 잭 미나시안과 페리 미나시안 형제는 각각 샌프란시스코와 에인절스 단장을 맡고 있다.
웨이드 주니어는 이번 시즌 샌프란시스코 주전 1루수로 나서며 1홈런, 타율 0.167, 출루율 0.546으로 부진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웨이드 주니어를 양도 지명했고, 5일 뒤인 이날 에인절스와 트레이드가 성사됐다.
웨이드 주니어는 미네소타 트윈스 소속이었던 2021년 숀 앤더슨과 트레이드로 샌프란시스코 유니폼을 입은 뒤, 샌프란시스코 팬들이 가장 사랑하는 선수 중 한 명이었다.
샌프란시스코가 한 시즌 구단 최다승 기록인 107승을 거둔 2021년 후반기 영웅으로 활약하며 "심야의 라몬테"라고 불리기도 했다.
타석에서 빼어난 선구안을 바탕으로 샌프란시스코에서 통산 출루율이 0.345에 달했지만, 이번 시즌 부진으로 현재는 0.275까지 떨어졌다.
지난 2일 마이애미와 경기까지 13경기 동안 팀 득점이 4점에 미치지 못하는 등 공격 부진을 겪었던 샌프란시스코는 분위기를 바꾸기 위해 웨이드 주니어와 결별을 선택했다.
밥 멜빈 샌프란시스코 감독은 "힘들었다"고 입을 연 뒤 "웨이드 주니어도 꽤 현실적이었다. (양도 지명 소식에) 웨이드 주니어는 '알겠다. 내 성적이 좋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 시점에서 약간의 휴식과 환경의 변화는 그에게 좋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돌아봤다.
이어 "앞으로 최선을 다하기를 바란다. 그에게 또 다른 기회가 주어지지 않는다면 정말 충격적일 것"이라며 "하지만 최근 이곳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들을 봤을 땐 무언가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느꼈고 실제로 그렇게 했다"고 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지난주 베테랑 1루수 도미닉 스미스와 1년 베테랑 계약을 체결하며 웨이드 주니어가 빠진 자리를 메웠다. 스미스는 첫 5경기에서 4할 타율(14타수 4안타)과 4타점으로 활약하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 스윕 및 5연승에 힘을 보탰다.
현재 에인절스 로스터 내 1루수 옵션은 놀란 새슈얼이 1순위다. 외야수 6명 중 일부를 백업 1루수로 활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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