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단독 보도! "토트넘, 손흥민 이적료 책정"→1024억 공개 청천벽력…맨유 출신 전문가 "잔류해도 백업 윙어 불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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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차기 시즌 손흥민(33, 토트넘 홋스퍼)의 거취를 놓고 현지에서도 잔류와 방출 전망이 엇갈리는 가운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수석 스카우트 출신 전문가가 "토마스 프랑크 신임 감독은 33살 공격수 없이 다음 시즌 스퍼스 여정을 계획한다"고 강하게 주장했다.
여기에 손흥민 이적료로 5500만 파운드(약 1024억 원)를 책정했다는 영국 매체 보도도 나와 중반부로 접어드는 현시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이적시장 최대 화두로 한국인 윙어가 자리하는 분위기다.
맨유와 선덜랜드에서 수석 스카우트를 지낸 믹 브라운은 16일(한국시간) 영국 '풋볼 인사이더'와 단독 인터뷰에서 "토트넘은 이번 여름 손흥민을 방출할 준비가 되어 있다. 그가 스퍼스의 레전드인 건 분명하나 세월은 누구에게나 따라붙기 마련"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2월에도 손흥민의 나이와 그에 따른 체력·경기력 저하를 우려했던 브라운은 올여름 이적시장 개장 후 토트넘의 일관된 행보를 주목했다. 모하메드 쿠두스(←웨스트햄 유나이티드) 모건 깁스화이트(←노팅엄 포레스트)를 품에 안고 에베레치 에제와 애덤 워튼(이상 크리스탈 팰리스) 사비 시몬스(RB 라이프치히) 등과 선명히 연결돼 있는 상황이 많은 시사점을 안겨준다 귀띔했다.
"쿠두스를 웨스트햄에서 데려왔고 이제 깁스화이트, 에제를 차순위로 주시하고 있다. 토트넘 성원 모두가 앞으로 나아가야 할 때라 생각하고 있다. 실제 (영입) 움직임 역시 그에 맞춰 이뤄지고 있다"며 "사우디아라비아와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MLS)가 손흥민에게 관심을 보이는 가운데 그 밖에 여러 가능한 옵션이 존재하는 상황이다. 토트넘에 합리적인 제안이 온다면 수뇌부는 망설이지 않을 것"이라며 프랑크호로 새 닻을 올린 새로운 스퍼스 체제에서 손흥민 이름이 상실될 '2025년 9월'을 전망했다.
구체적인 이적료 규모도 공개됐다. 영국 'TBR 풋볼'은 "다니엘 레비 회장은 이번 여름 토트넘 주장에게 5500만 파운드의 가격을 책정했다"며 "이제 막 33살이 된 선수에겐 비현실적인 금액이다. 다만 스퍼스에서 손흥민의 상업적 가치는 여전히 매우 높다"고 적었다.
매체는 이적보다 잔류 쪽에 무게를 실으면서도 북런던 측면에 포진된 팀 내 젊은 피 잠재성을 주목했다. 바이에른 뮌헨으로부터 3000만 파운드(약 551억 원)에 완전 영입한 마티스 텔을 필두로 윌송 오도베르, 브레넌 존슨, 신입생 쿠두스가 손흥민을 '기량'으로 밀어낼 가능성을 조명했다.
"프랑크 감독은 (부임 초부터) 텔과 함께하고 싶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그간 덴마크 지도자는 어린 공격수의 잠재성을 끌어내는 데 일가견이 있다는 평을 받아왔다"며 "브렌트퍼드 시절 올리 왓킨스와 아이반 토니, 브라이언 음뵈모, 요안 위사 같은 선수들이 대표적이다. 그들의 실력을 한 단계 끌어올린 수장이며 텔 역시 지난달 열린 21세 이하 유럽축구선수권대회에서 프랑스 대표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덴마크와 결승전에선 득점을 터뜨리기도 했다"며 텔이 프랑크호 황태자로 거듭날 확률을 높이 점쳤다.
지난 시즌 손흥민은 2008년 레들리 킹 이후 최초로 트로피를 들어 올린 스퍼스 주장에 이름을 올렸다. 측면 공격수로서 에이징 커브가 우려될 만한 스탯 하락 조짐과 두 차례 부상 이탈을 보였음에도 공식전 46경기 10골 11도움으로 팀 내 최다 공격포인트를 쌓는 '클래스'를 자랑했다.
다만 지난겨울부터 소속팀과 동행 가능성에 진한 물음표가 달렸는데 올여름 극적으로 잔류한다 해도 차기 시즌 상당 폭의 출전 기회 감소는 피할 수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텔과 오도베르, 마이키 무어, 히샤를리송 등 기존 자원과 더불어 쿠두스, 깁스화이트 등 좌우 측면을 뛸 수 있는 자원이 크게 늘어 치열한 내부경쟁이 불가피한 형국이다. 전방에서 끊임없는 스위칭과 강한 압박을 강조하는 프랑크 감독 성향을 고려할 때 브뢴뷔(덴마크)-브렌트퍼드 시절처럼 20대 초중반 공격수를 중용할 가능성이 농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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