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투리 달인? 노력파 서울 출신!…이정은 "100% 안돼 번아웃 온다"[인터뷰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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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영화 '좀비딸'의 이정은이 팔도 사투리를 토박이처럼 연기해 온 비결로 "노력"을 꼽으며 100%가 나오지 않아 작품이 끝나면 번아웃이 온다고 털어놨다.
이정은은 영화 '좀비딸'(감독 필감성) 개봉을 앞두고 24일 오전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스포티비뉴스와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정은은 '좀비딸'에서 좀비가 된 딸 수아(최유리)를 필사적으로 지켜내는 아버지 정환(조정석)의 어머니 밤순 역을 맡았다. K팝까지 섭렵한 은봉리의 핵인싸 할머니로 분해 전라도 사투리 연기를 펼쳤다.
경상도부터 제주도까지, 작품마다 토박이까지 인정하는 완벽한 사투리 연기로 널리 정평난 이정은은 사실 서울 출신. 그는 사투리 연기에 대해 "이제는 이야기를 해야 할 것 같다"며 "진짜 노력을 많이 하는 게 맞다. 선생님도 많다"고 털어놨다.
이정은은 "레퍼런스로 삼는 녹음의 데이터가 많다. 제가 평상시에는 잘 못 쓴다. 넘나들듯 할 수 없다"면서 "그게 왜 그렇냐면 그때 맡고 있는 인물의 억양이나 톤이 나이대랑도 연결돼 있고 습관과도 연결돼 있다. 작품마다 레퍼런스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보통 5분 정도 선생님의 사투리를 받아서 연습을 하는 거다. 계속 듣고 다니면서 연습한다. 속으로는 100%는 안된다"면서 "안타깝다. 노력해도 안되는구나. 이렇게 작품을 마치고 나면 약간 번아웃이 온다. 이게 쉽지 않다"고 고백했다.
그는 사투리 연기에 대한 호평이 이어지자 "좋으셨다니까 다행이다"라면서 "(윤)경호씨나 (조)정석씨도 처가가 다 전라도 쪽이라 항상 '이게 맞는 것 같냐'고 질문한다"고 했다.
이어 "어떤 분의 영향을 맏는지가 중요한 것 같다. 작품을 할 때는 사람들을 많이 만나뵙고 이야기를 듣는다"고 덧붙였다.
영화 ‘좀비딸’은 이 세상 마지막 남은 좀비가 된 딸 수아(최유리)를 지키기 위해 극비 훈련에 돌입한 딸바보 아빠 정환(조정석)의 코믹 드라마다. 오는 30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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