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틱 6만 관중 분노…"안방에서 47경기 만에 무득점→수뇌부 퇴진하라" 양현준은 56분 활약, '로저스호' 핵심 자원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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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한국 국가대표 공격수 양현준(23, 셀틱)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플레이오프(PO) 1차전에서 56분을 소화했다.
셀틱은 21일(이하 한국시간)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의 셀틱 파크에서 열린 2025-2026 UCL PO 1차전 홈 경기에서 카이라트(카자흐스탄)와 0-0으로 비겼다.
셀틱이 무득점 경기를 기록한 건 공식전 47경기 만이다. 이번 시즌 카자흐스탄 프로축구 2위 팀을 상대로 결정력 부족 문제를 드러내 아쉬움을 샀다.
양현준은 이날 후반 시작과 동시에 아담 이다를 대신해 교체 투입됐다. 4-3-3 대형에서 중앙 공격수로 출전해 연장전까지 56분간 피치를 밟았다.
셀틱은 공 점유율 75%를 챙길 만큼 경기 내내 상대를 압도했지만 실속이 부족했다. 카이라트가 5개의 슈팅을 기록한 반면 셀틱은 단 3차례 슈팅에 그쳤다. 두 팀 모두 유효슈팅은 한 차례도 없었다.
그나마 양현준이 답답한 공방 속에 번뜩였다. 후반 1분 페널티 박스 중앙으로 제임스 포레스트에게 정교한 패스를 건네 도움을 노렸으나 포레스트 슈팅이 골문을 크게 벗어났다.
양현준은 올 시즌 스코틀랜드 프리미어십(SPL) 개막전과 스코티시 리그컵, UCL PO까지 3개 대회에 모두 출전해 팀 내 입지를 단단히 구축 중이다. 다만 아직까지 시즌 마수걸이 공격포인트가 나오지 않고 있다.
지난 시즌 양현준은 SPL 20경기에서 4골 3도움을 쌓았다. UCL을 비롯한 공식전을 포함하면 34경기 6골 6도움을 적립해 인상적인 유럽 입성 2년차 시즌을 보냈다.
안방에서 승리를 수확하지 못한 셀틱은 오는 26일 오전 1시 45분 카자흐스탄 알마티의 오르탈리크 경기장에서 카이라트와 PO 원정 2차전을 치른다. 이 경기서 승리해야만 UCL 본선에 진출할 수 있다.
한편 이날 경기 후반으로 접어들자 셀틱 파크를 찾은 6만여 홈 팬들은 "수뇌부 해임"을 한목소리로 외치는 등 연고 클럽의 답답한 경기력을 꼬집었다.
셀틱은 올여름 이적시장에서 다수의 선수를 방출하고 임대를 보냈지만 정작 새 얼굴 영입엔 적극적으로 투자하지 않아 현지 팬들 불만이 높은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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